여행준비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09. 위치버짓(www.whichbudget.com)
이 사이트는 저가항공을 예약할 때 필수코스. 메이저 항공사는 어디서 어디로 간다고 하면 노선이 딱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검색이 어렵지 않지만, 저가항공은 허브공항에 구애받지 않고 방대한 노선을 운항하기 때문에 어디서 어디로 간다는 것을 가지고 저가항공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유럽은 독일뿐 아니라 여러 국가가 항공 운송이 발달하여 많은 저가항공사들이 영업 중에 있고, 이들은 국경에 상관없이 실익에 따라 노선을 운영하기 때문에 아무런 배경정보가 없다면 저가항공 노선을 찾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령, 독일 내에서 이동하는 저가항공을 알아보기 위해 무조건 독일 국적의 항공사만 찾아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이지젯 같은 영국 국적의 항공사도 함께 찾아봐야 가장 저렴한 요금을 찾을 수 있으니 이 모든 경우의수를 일일이 찾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위치버짓은 그럴 때 큰 도움이 되는 사이트이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목적지만 입력하면, 그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사를 알아서 찾아서 검색해준다. 저가항공뿐 아니라 메이저 항공사까지 모두 검색되며, 일부 항공사는 요금까지 함께 검색해준다. 해당 항공사의 예약 화면으로 바로 연결도 해주므로 이래저래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위 캡쳐는 함부르크(Hamburg)에서 뮌헨(Munich)으로 가는 노선을 검색한 결과의 일부 화면. 저가항공은 하루 차이로도 요금이 큰 차이가 날 수 있는데, 보사디피 월 단위로 그래프까지 만들어 언제가 가장 요금이 저렴한지도 보여준다. 그리고 세부 항공사 목록이 조회되는데, 루프트한자 등 메이저 항공사는 물론, 에어베를린이나 콘도르 등 저가항공사도 함께 조회가 되고, 직항(direct)과 경유(indirect)도 구분하여 표시해준다.
* 단, 이 사이트에서 라이언에어는 모든 노선이 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라이언에어가 저가항공 중에서는 가장 기본요금이 저렴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므로, 여기서 검색한 결과와 라이언에어 홈페이지에서 검색한 결과를 합하면 가장 경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도 똑같이 검색된다. 꼭 독일 내에서의 이동이 아니라, 독일에서 다른 나라로의 이동, 또는 다른 나라에서 독일로의 이동도 같은 방법으로 검색이 된다는 뜻. 저가항공은 할인 항공권을 잘 찾으면 기차보다도 더 싼 가격으로 갈 수 있으므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이동수단으로 꼭 함께 체크하기 바란다.
아울러 필자가 이 사이트에서 특히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을 하나 더 소개한다.
위치버짓 사이트 첫화면에서 출발지(from)나 목적지(to) 중 하나만 입력하고 나머지는 Anywhere로 비워두고 조회를 하는 것이다. 가령, 위 화면은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서 출발하고 목적지는 입력을 하지 않은 상태. 그러면 옆의 Cheapest flights 박스에 목적지에 상관없이 가장 저렴한 가격 순으로 자동으로 조회해준다. 즉,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싸게 갈 수 있는 장소와 날짜가 나온다는 뜻이다.
이런 방법은 여행 계획을 초기에 세울 때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가령, 특정 장소에서 싸게 이동할 수 있는 곳, 그 다음 장소에서 싸게 이동할 수 있는 곳, 이런 식으로 동선을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차 등 육로 이동과 병행하여 동선을 세운다면 다소 먼 거리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동선에 포함시킬 수 있어 보다 알찬 여행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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