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슈탈(Marstall)은 왕실 마구간이라는 뜻. 단순히 말을 묶어두고 관리하는 곳이 아니라 승마학교의 기능을 겸하거나 훗날 현대 문물이 도입된 후에는 왕실의 마차나 자동차 등을 관리하는 기능까지 담당하던 곳이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마구간이라고 했을 때 연상하는 비주얼이 아니라, 누가 설명하지 않으면 궁전이나 별궁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일반적.
신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바이마르의 마르슈탈 역시 마찬가지이다. 시립 궁전(Stadtschloss)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떻게 보면 시립 궁전보다도 더 궁전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나치 집권 당시 약 7년 동안 게슈타포(Gestapo)의 감옥으로 사용된 역사도 가지고 있다. 오늘날에는 튀링엔(Thüringen) 주의 전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헤르더 광장(Herderplatz)에서 포어베르크 골목(Vorwerksgasse)으로 가면 거리 끝에 사거리가 나오는데, 왼편 대각선으로 자리잡은 건물이 마르슈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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