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린은 해안 도시가 아니다. 그런데 슈베린에는 해변(Strand)이 있다. 트램으로 16분 정도 떨어진 외곽의 치펜도르프(Zippendorf) 구역에는 치펜도르프 해변(Zippendorfer Strand)라고 불리는 레저 공간이 있다.
이 곳은 슈베린 호수(Schweriner See)의 호수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모래사장이다. 그런데 모래사장이 길게 분포되어 있고, 모래가 곱기 때문에 해변과 똑같은 모습이 된 것이다. 호수가에서 멀지 않은 곳까지는 호수의 수심도 깊지 않아 수영도 가능하다. 즉, 파도가 치지 않는 해수욕장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래서 치펜도르프 해변은 여름 시즌에는 현지인들로 붐빈다. 수영복을 입고 선텐을 하거나 비치발리볼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아예 텐트를 치고 요리까지 하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해변에는 샤워장과 탈의실(유료)도 있어 수영을 즐길 때 애로사항은 없다.
독일은 해양 휴양지가 많지 않은 편이라 치펜도르프의 희소성은 특별하다. 여름 시즌에 슈베린에 들른다면, 수영복을 챙겨서 한 번 들러봐도 좋을 것이다.
* 찾아가는 법
중앙역(Hauptbahnhof)에서 헤겔 거리(Hegelstraße) 방면 1번 트램을 타고 베를린 광장(Berliner Platz) 역에서 하차. 이후 보셀만 거리(Bosselmannstraße)를 따라 10여분 걸으면 해변으로 연결된다.
'도시정보 > 슈베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Schwerin | #09. 슈베린 성 - 슐로스 정원 (0) | 2012.12.13 |
---|---|
Schwerin | #09. 슈베린 성 - 부르크 정원 (0) | 2012.12.13 |
Schwerin | #09. 슈베린 성 - 박물관 (0) | 2012.12.13 |
Schwerin | #09. 슈베린 성 - 내부 (0) | 2012.12.13 |
Schwerin | #09. 슈베린 성 (0) | 201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