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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루프트한자 | 프랑크푸르트 공항 수속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루프트한자 수속할 때 참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수속도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을 넘어 수하물도 본인이 직접 부쳐야 한다.키오스크 기계에서 직접 수속을 하고 보딩패스를 받는다. 이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 루프트한자 수속 카운터 부근 곳곳에 키오스크가 있어 대기시간은 그리 길어보이지 않았지만, 처음 하는 사람은 내가 제대로 하는지 낯설 수밖에 없다.수속하고 나면 수하물도 직접 부치러 간다. 수하물 수취대에 짐을 올려놓고 보딩패스를 스캔하면 수하물 태그가 출력된다. 그걸 직접 수하물에 붙여 뒤로 밀어넣는다. 보통 공항에서 직원이 수속하면서 긴 수하물 태그를 출력한 뒤 가방 손잡이에 붙이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 일을 여행자가 직접 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런 방식이라면 무게.. 2016. 12. 31. 23:06 | 더보기
루프트한자 | LH713, LH712 (2016년 10월) 독일 국적기 루프트한자(Lufthansa)는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뮌헨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이 중 프랑크푸르트 노선인 LH713편과 LH712편은 에어버스 A380 기종을 투입하여 한국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멀리서 보아도 거대한 스케일이 전해지는 A380의 위엄. 루프트한자의 깔끔한 도색과도 잘 어울린다. 양방향 모두 두 번씩 기내식이 나온다. 기내식의 상태는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외국항공사지만 김치와 식혜 등 한국 스타일의 사이드 메뉴를 제공하다는 것이 루프트한자의 장점. 실제 외국 승무원들도 음료를 고르기 주저하는 한국인 승객에게는 식혜를 들어보이며 권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았다. 위 사진 중 두 번째 기내식 사진은 바이에른 전통 스타일의 소시지 요리라고 적혀있었다. 부어스트와 자.. 2016. 12. 31. 22:48 | 더보기
종교개혁 500주년 (2) 1편에서 두 곳의 "루터슈타트" 아이슬레벤과 비텐베르크를 소개했다. [바로가기→] 이번에는 루터의 종교개혁에 큰 발자취가 남은 유서 깊은 곳을 소개한다. 일대기의 연표순이 아닌, 역사적 중요성을 기준으로 순서를 정하였다. 아이제나흐 바르트 성 Wartburg Eisenach 가장 먼저 거론할 곳은 아이제나흐(Eisenach)다. 교황청으로부터 파문당하고 법에서 추방당한 루터가 여기 은신하면서 신약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였다. 성경의 번역은 신성로마제국에서 권력 구조가 완전히 뒤바뀐 촉매가 되었다. 그리고 그 때까지 체계 없이 지역마다 방언 형태로 존재하던 독일어의 체계가 잡힌 순간이 되었다. 그래서 독일어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도 루터는 꼭 언급되는 위인이다. 루터 하우스 Lutherhaus Eisenach.. 2016. 12. 31. 20:44 | 더보기
종교개혁 500주년 (1) 독일관광청이 정한 2017년 독일여행 테마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1517년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을 내걸어 촉발된 종교개혁의 500주년을 기념하며 독일 전국, 특히 마르틴 루터와 인연이 있는 도시에서 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종교개혁이라고 해서 특정 종교의 역사로 치부해서는 곤란하다. 소수의 권력자가 가진 권력을 다수의 민중에게 이양하고 기득권을 타파한 역사적인 사건이었기에 이후 르네상스 운동의 전파에 밑거름이 되었다. 즉, 유럽의 질서, 나아가 세계의 질서를 다시 짜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 바로 종교개혁인 것이다. 독일이 기독교적 문화가 많은 나라임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도 특정 종교의 행사를 국가 전체의 1년 관광 테마로 설정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행사를 치르기는 힘들다. 종.. 2016. 12. 31. 20:39 | 더보기
News | 베를린에서 테러 의심 트럭 사고 발생 베를린의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앞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형 트럭이 돌진하여 사람을 덮쳐 12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다치는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다. 마치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참사를 연상케 한다. 사건 발생 후 시간이 꽤 지난 뒤에 IS가 이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했다고 한다. 대개 IS가 직접 큰 일을 저지르면 곧바로 "자랑스럽게" 발표하는게 기본. 그런데 한두 박자 늦게 발표하는 경우는 IS가 직접 큰 일을 저질렀다기보다는 IS에 동화된 급진적 이슬람주의자, 소위 "외로운 늑대"라 불리는 이들이 독단적으로 사고 친 경우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베를린에서의 참사 역시 IS의 계획적 테러라기보다는 한 미친 급진분자의 소행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싶다. 다만, 현장 인근에서 검거된 파키스탄 출신.. 2016. 12. 21. 13:35 | 더보기
<프렌즈 독일>이 추천하는 독일 관광지 Top 15 독일은 굉장히 넓은 나라다. 그리고 특정 지역이 비대해지지 않고 각 지역이 고루 개성을 가지고 발달하면서도 전통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여기저기 매력적인 관광지가 참 많다. 독일을 여행한다고 했을 때 생각나는 곳은 대개 유명한 도시들, 좀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인터넷이나 SNS에서 많이 거론되는 곳일 것이다.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뮌헨, 로텐부르크 등등. 하지만 필자는 그런 식의 "유명세"에 따른 추천을 선호하지 않는다. 추천을 하려면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을 쓸 때 독일 관광지 Best 15를 추리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로 넣지는 말자, 수십 곳의 도시 또는 수백 곳의 관광지 중에서 15개를 추리는 것이니 그 속에서 "독일이란 이런 곳"이라는 걸 느낄 수 있.. 2016. 12. 20. 15:31 | 더보기
2016년 12월 배경화면 (1920*1080)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하면 딱 떠오르는 도시가 둘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뉘른베르크, 그리고 크리스마스 박물관이 있는 로텐부르크. 2016년 12월 배경화면은 크리스마스의 도시 로텐부르크(Rothenburg ob der Tauber)로 골랐다.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앙증맞은 마을 풍경, 눈이 휘둥그레 돌아가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기념품숍, 독일의 크리스마스 역사가 집대성 된 크리스마스 박물관 등이 연중 수많은 관광객에게 크리스마스 느낌을 선사하는 곳이다. 사진의 배경은 구시가지에 있는 마르쿠스 탑(Markusturm)이다. 관련 포스팅 : Rothenburg | #03. 마르쿠스 탑 ※ 다운로드 주의사항- 사진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후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하면 다운받을 .. 2016. 12. 1. 00:0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