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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두.유.Travel to Germany :: #141. 뒤셀도르프 캠핑카 모터쇼 독일 특유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박람회 하나 소개합니다.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카라반 살롱(Caravan Salon)이라는 박람회가 있습니다. 쉬운 표현으로 이야기하면, 캠핑카 모터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우토반으로 전국 어디든 차를 타고 편하게 갈 수 있고, 사실상 한 나라와 마찬가지로 국경 넘어 다른 유럽 국가도 차 타고 갈 수 있고, 매우 검소하지만 자동차에 돈 쓰는 것만큼은 아까워하지 않으며, 선진국답게 긴 휴가가 보장되어 있기에 독일에서 캠핑카 여행은 매우 보편적입니다. 그래서 캠핑카는 자동차 시장에서 한 분야로 존재감을 가지고 있고, 이런 대형 모터쇼도 열릴 수 있는 거죠. 문자 그대로 큰 자동차 내에서 먹고 잘 수 있는 캠핑카, 승용차 뒤에 연결할 수 있는.. 2018. 8. 16. 20:36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40. 궁전인 듯, 궁전 아닌, 궁전 같은 츠빙어 엘베 강변의 아름다운 도시. "독일의 피렌체"라 불리는 드레스덴(Dresden)에는 정말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이번 글은 그 중 츠빙어 궁전(Zwinger)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드레스덴이 워낙 유명하고 츠빙어 궁전을 소개하는 여행정보도 많으니 틀에 박힌 이야기 말고 소소한 상식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위키백과에서 츠빙어를 소개할 때 독일어판과 영어판에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독] Der Zwinger ist ein Gebäudekomplex mit Gartenanlagen in Dresden. (츠빙어는 드레스덴에 있는 정원이 딸린 건물군이다.) [영] The Zwinger is a palace in the German city of Dresden. (츠빙어는 드레스덴에 있는 궁전이다.).. 2018. 8. 16. 11:15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39. 아찔한 알프스 전망대 여름은 대자연을 보기 좋은 계절. 독일 알프스 추크슈피체(Zugspitze) 부근의 아찔한 알프스 전망대 알프스픽스(AlpspiX)를 소개합니다. 알프스픽스는 아찔한 절벽 위에 돌출된 X자 모양의 전망대입니다. 알프스픽스에 서면 발 밑에 까마득한 절벽 아래가 보이는데, 1천미터가 넘는다고 합니다. 너무 비현실적인 높이라서 오히려 덜 무서울까요?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으로 알프스의 비경이 펼쳐집니다. 절벽 위 돌출된 곳인만큼 시선을 가리는 장애물이 하나도 없어요. 탁 트인 전망에 감탄하고, 그러다 발 밑의 까마득한 높이에 후들거리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알프스픽스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이 부근은 가르미슈클래식(Garmisch-Classic)이라 부르고, 추크슈피체와 마찬가지로 산악열차.. 2018. 8. 15. 16:56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38. 모차르트 아버지와 어머니의 집 유명인과 관련 있는 장소가 우리 동네에 있으면 어떻게든 기념하며 알리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죠. 세계적인 유명인의 생가 기념관은 매우 많지만, 유명인의 부모의 생가 기념관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워낙 유명인 중의 유명인이라 그런지, 아버지의 생가와 어머니의 생가까지 모두 기념관으로 남아있는 매우 특이한 사례입니다. 바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세계적인 작곡가 모차르트의 생가는 -많이 아시겠지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에 있습니다. 그러면 모차르트 아버지 생가는? 어머니 생가는? 솔직히 그런 걸 알 필요가 없죠. 그런데 해당 도시에서는 그 인연을 소중히 기념하고 있어 함께 소개합니다. 모차르트 아버지도 모차르트죠. 모차르트의 아버지인 모차르트의 생가 모차르.. 2018. 8. 15. 15:19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37. 유럽식 숫자 필기체 가벼운 정보 하나 정리합니다. 유럽을 여행할 때 현지인이 숫자를 손으로 적은 걸 보면 처음에는 당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필기체와 다른 숫자가 몇 개 있기 때문입니다. 필기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인쇄체를 보고 시작하죠. 친숙한 폰트죠? 웹디자인을 하는 사람은 무조건 사용하게 된다는 DIN 폰트로 숫자를 적어보았습니다. 전혀 이질감이 없습니다. 적어도 인쇄체는 우리가 적는 것과 차이가 없다는 걸 전제로 깔고, 필기체 이야기를 시작하렵니다. 여담이지만, DIN 폰트를 예시로 든 이유가 있습니다. 혹시 DIN 폰트 사용하면서 DIN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던 분 안 계신가요? DIN은 Deutsches Institut für Normung의 이니셜, 즉 독일 표준 연구원이라는 뜻입니다. 독일에서 기차나 도.. 2018. 8. 8. 09:39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36. 쾰른 맛집, 가펠 암 돔 쾰른 하면 대성당 다음으로 유명한 건 뭘까요? 아마 향수와 맥주로 갈릴 것 같네요. 저는 맥주덕후라서 과감히 맥주를 택하겠습니다. 쾰른은 쾰슈(Kölsch)라는 로컬 맥주가 있습니다. 쾰슈는 지정된 방식으로 오직 쾰른에서 만든 맥주만 얻을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똑같은 방식을 흉내내어 다른 지역에서 만들어도 그건 쾰슈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쾰슈를 만드는 양조장은 다 합쳐도 전세계에서(물론 쾰른에서) 약 10곳뿐이고, 그 중 양대산맥이 바로 가펠(Gaffel; Privatbrauerei Gaffel Becker & Co)과 프뤼(Früh; Cölner Hofbräu Früh)입니다. 쾰른 여행 중 가펠과 프뤼는 반드시 마셔보아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구요. 이번 포스팅은 그 중에서 가펠의 비어홀인 가펠 .. 2018. 8. 6. 22:05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35. 다시, 쾰른 대성당 표지 사진을 쾰른 대성당으로 교체한 기념으로 쾰른 대성당 이야기를 다시 해봅니다. 쾰른에 갈 때마다 쾰른 대성당은 꼭 들르게 됩니다. 가보면 늘 똑같아요. 조금도 변한 게 없어요.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가게 됩니다. 뭐가 달라졌을까, 뭐 새로 생긴 거 없나, 그런 기대로 찾아가는 게 아닙니다.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그 매력이 좋아서 찾아갑니다. 촛불 냄새가 살살 코를 자극하는 그 장엄한 공기는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게 아니라서요. 따지고 보니 2년에 한 번씩은 쾰른 대성당에 들렀네요. 쾰른 대성당 이야기는 이미 블로그에 자세히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다시 찾아간 쾰른 대성당, 비록 그 공기는 사진으로 느낄 수 없는 것이지만 늘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키는 쾰른 대성당.. 2018. 8. 6. 12:23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34. 비엔나 소시지와 프랑크 소시지 어렸을 적 도시락 반찬으로 최고였던 줄줄이 소시지를 비엔나 소시지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크고 긴 소시지가 묶음으로 포장된 것을 프랑크 소시지라고 불렀죠. 비엔나 소시지와 프랑크 소시지는 오래 전부터 우리네 밥상에 중요한 손님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오리지널"과는 차이가 컸죠. 진짜 비엔나 소시지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래한 것으로 독일어로는 비너 뷔어스텐(Wiener Würstchen)이라고 하고, 진짜 프랑크 소시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래한 것으로 프랑크푸르터 뷔어스텐(Frankfurter Würstchen)이라고 합니다. 비너 뷔어스텐은 우리가 생각하는 "줄줄이 비엔나"와는 다릅니다. 훨씬 길죠. 그런데 정작 빈에서는 비너 뷔어스텐이라는 단어를 거의 쓰지 않습니다. 이 소시지가 미.. 2018. 8. 5. 12:56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33. 독일에서 가장 큰 도시 Top 10 인구수 기준으로, 독일에서 가장 큰 도시가 어디일까요? 모두가 베를린을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네, 베를린이 독일에서 가장 큰 도시 맞습니다. 독일의 총 인구가 한국의 1.8배 정도입니다. 그러면 한국에서 인구 100만명 도시는 독일에서 인구 180만명 도시와 같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한국에 인구 100만명 도시가 9곳 있는데, 독일에 인구 180만명 도시는 몇 곳 있을까요? 그래서 한국보다 선진국이고 전국이 고루 발전한 지방분권국이니 전국 곳곳에 이런 큰 도시가 하나씩은 있지 않을까요? 놀랍게도, 독일에서 인구 180만명 이상의 도시는 딱 두 곳입니다. 1.8배수 하지 말고, 그냥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로 따져도 딱 네 곳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도시 서울의 인구는 1천만명을 육박.. 2018. 8. 5. 11:02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32. 기차로 옥토버페스트 여행 9월 22일부터 "세계 3대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뮌헨에서 시작됩니다. 축제에 가려는 분들은 이미 준비를 끝냈겠죠. 아마 지금은 뮌헨에 숙소를 구하기 어려울 테니까요. 하지만 뒤늦게 준비를 하다가 뮌헨에 방을 구하지 못해, 또는 눈을 비비고 다시 쳐다보게 만드는 숙박료를 감당하지 못해 대안을 찾는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하지만 경제적인 기차 여행을 권합니다. 뮌헨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는 숙박료가 크게 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주변 도시에 숙소를 두고 기차 타고 뮌헨을 다녀오는 거죠. 실제로 기차 타고 뮌헨 가는 현지인도 아주 많아서 기차가 꽉꽉 들어찹니다. 특히 바이에른 티켓이 유효한 도시에서 레기오날반 타고 뮌헨 가는 현지인이 정말 많아요. 기차에 내린 현지 청.. 2018. 8. 4. 19:45 | 더보기
독일여행 가이드북 <프렌즈 독일> 18-19 개정판 출간 독일여행 가이드북 의 season 4, 세 번째 개정판인 18-19 버전이 2018년 7월에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표지가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베를린(Berlin)의 브란덴부르크 문이 표지 사진이었죠. 18-19판은 쾰른(Köln) 대성당이 얼굴입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고, 종교국가의 틀 위에 세워진 독일의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여 독일 가이드북 표지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른 건 아니고 출판사에서 골랐는데, 저도 이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바로 OK했습니다. 독일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신성로마제국의 역사로 거슬러올라가야 하고, 그러려면 신성로마제국의 각 지방국가에 대핸 이해가 필수입니다. 당연히 독일 전국을 이야기해야죠. 관광지의 유명세를 쫓지 않고 역사와 문화의 중요성.. 2018. 8. 4. 18:15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31. 바이에른 뮌헨 이야기 분데스리가 시즌을 준비하면서 생각난 김에 바이에른 뮌헨(FC Bayern München)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해외축구팬이 많은 한국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모르는 분들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분들도 있겠죠. 경쟁팀에서 에이스 빼와서 쉽게 우승해먹는다고요. 그 말 자체는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 그런데 정작 독일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이런 독주에 대해 별로 불만이 없어요. 우선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팀이 독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네요. 바이에른 뮌헨은 1900년에 창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압도적인 강팀은 아니었어도 몇 개의 우승컵을 차지하며 독일 내에서 나름 인지도 있는 강팀으로 성장합니다. 그런데 히틀러의 나치가 집권한.. 2018. 8. 4. 17:00 | 더보기
추가. 분데스리가 축구표 예매하기 (18/19시즌) 분데스리가 18/19 시즌의 1,2부 리그 팀을 정리한다. 티켓 구입과 관련한 내용은 작년의 정보가 거의 유효하다고 판단되어 별도로 업데이트하지 않는다. 1부 리그 (18개팀) 바이에른 뮌헨 FC Bayern München 구단 홈 → 티켓예매 → Home : 알리안츠 아레나(Allianz Arena) Rank : 지난 시즌 1부 1위 (통산우승 27회) + 한국 선수 : 정우영 샬케04 FC Schalke 04 구단 홈 → 티켓예매 → Home : 펠틴스 아레나(Veltins-Arena) in Gelsenkirchen Rank : 지난 시즌 1부 2위 1899 호펜하임 TSG 1899 Hoffenheim 구단 홈 → 티켓예매 → Home : 라인 네카어 아레나(Rhein-Neckar Arena) in .. 2018. 8. 4. 15:36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30. 성 해자에 곰이 산다. 최근 방송중인 인기 여행예능 프로그램에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 성이 나왔습니다. 성 해자(침입을 막으려고 성벽 바깥을 둘러 만든 못)에 곰이 살고 있는 신기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침입을 막으려고 도랑을 파고 물을 채워 접근을 차단하는 게 해자의 역할인데, 그 공간에 물 대신 곰을 풀어서 좀도둑의 침입을 막았다는 귀여운 발상입니다. 그런데 체스키크룸로프 성의 이런 귀여운 발상을 가진 성이 독일에도 있습니다. 체스키크룸로프 성은 많은 분들이 다녀와봤고 들어봤을 테지만, 이 성을 다녀와보거나 들어본 분은 거의 없을는지도 모릅니다. 바로 토르가우(Torgau)에 있는 하르텐펠스 성(Schloss Hartenfels)입니다.이래 뵈어도 약 500년 전에는 한 왕국(정확히는 선제후국)의 중심이었던 곳입.. 2018. 8. 4. 11:17 | 더보기
News | 독일도 덥다. 연일 무더위 기록을 갱신하는 요즘, 독일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독일도 덥다. 그것도 전국을 가리지 않고 아주 덥다. 최근 독일의 낮 최고기온은 보통 35도, 심하게는 40도 가까이 오른다. 물론 한국보다 습도는 낮은 편이어서 체감온도 자체는 한국보다는 낮다고 할 수 있다. 사우나에 들어온 듯한 푹푹 찌는 느낌은 없으니. 하지만 문제는, 독일은 에어컨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백화점 같은 실내 공간에서도 냉방을 가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다. 오죽했으면 최근 독일에서 맥주병이 품귀 현상이라는 뉴스도 보았다. 사람들이 너무 더워서 맥주를 많이 마시니 병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나마 독일에는 최고의 피서 장소가 하나 있다. 바로 교회. 천장이 엄청 높고 햇빛이 직접 들어오지 않는 교회.. 2018. 8. 3. 12:42 | 더보기
독일철도패스 20% 할인 프로모션 독일 여행에 관련된 항공사/철도/숙박업소 등의 프로모션 정보를 소개합니다. 이 공간에 소개하는 정보들에 어떠한 상업적 목적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독일철도패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선택사용권과 연속사용권 모두 10일권과 15일권 두 가지를 20% 할인하여 판매한다. 판매기간은 2018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구입한 패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옥토버페스트가 9월 22일부터 시작하므로, 지금 구입하면 여름 휴가철뿐 아니라 옥토버페스트 기간, 추석연휴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하여 구입할 수 있다. 2018. 8. 3. 10:0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