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비텐베르크에 머물 때 거주했던 집은 현재 루터 하우스(Lutherhaus)라는 이름의 박물관이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비텐베르크의 종교개혁 관련 유적 중 한 곳.
루터 하우스에 가면 마치 궁전처럼 거대한 건물에 일단 놀라게 된다. 마르틴 루터가 이렇게 부유한 사람이었을까? 물론 아니다. 원래 이 건물은 수도원 건물이었고, 마르틴 루터는 이 곳의 수도사로서 건물 일부에 거주하고 있었다. 종교개혁 이후 수도원이 문을 닫자 건물은 비텐베르크 대학 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되었고, 루터는 그들을 가르치고 어울리며 이 건물에서 계속 지냈다고 한다.
지금도 루터가 살던 공간은 그 시절 모습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루터의 유품과 그의 일생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된 박물관도 개관하였다. 박물관은 비텐베르크의 명성에 걸맞게 매우 충실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어와 독일어로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어 관람에 도움이 된다.
루터의 초상화 중 가장 유명한, 루카스 크라나하(Lucas Cranach)의 그림도 이 곳에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멜란히톤 하우스(Melanchthon-Haus)에서 대학 거리(Collegienstraße)를 따라 계속 직진하면 곧바로 우측에 루터 하우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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