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바로크와 초기 고전주의 양식이 섞인 크로이츠 교회(Kreuzkirche). 외벽이 검게 그을려 여전히 전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내부는 화려하지 않지만 전면의 큰 성화와 제단을 중심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교회에 소속된 소년 합창단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공연장으로 사용될 일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내부 음향이 상당히 훌륭하여 지역 주민들의 공연장으로도 종종 사용되고 있다. 방문 당시 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또한 교회 로비의 한 켠은 작은 갤러리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끈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은 아니지만 나름 솜씨 있는 아마추어 화가들의 작품인 듯싶다. 전망대는 유료로 개방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청사(Rathaus)에서 자동차가 다니는 큰 길이 아닌, 골목으로 들어가면 그 안쪽이 크로이츠 교회이다. 첨탑이 높아 시청사 너머에서도 보이므로 찾기에 어렵지 않을 것이다.
크로이츠 교회는 구 마르크트 광장(Alrmarkt)과 이웃해 있다. 원래 구 시청사(Altes Rathaus)가 있던 자리가 바로 이 광장이다. 오늘날 넓은 광장은 주변의 쇼핑몰 등으로 인해 사람이 북적거리는 번화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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