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티크 거리(Stieg)는 폼나는 구 시가지는 아니다.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아기자기한 골목도 아니다. 마치 슬럼가라도 보는듯 거리는 좁고 어둡다. 하지만 이 곳에 보존된 건물들은 지독히 오래된 낡은 건물들인데, 그런 건물이 한두채가 아니라 거리 전체를 뒤덮고 있다. 슈티크 거리뿐 아니라 그 주변의 횔레 거리(Hölle), 유대 골목(Judengasse) 등이 다 그러하다.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 곳이 특별히 멋있기 때문이 아니라, 독일에서 이 정도로 잘 보존된 매우 오래 된 거리가 드물기 때문이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부터 뻗어나가는 거리이므로 아마 오랜 옛날 귀족이나 돈 많은 상인들의 거주지였을 확률이 높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교회(Marktkirche)와 시청사(Rathaus)의 사이, 교회의 첨탑 반대편으로 뻗어 나간 골목이 슈티크 거리이다. 그 좌우편의 횔레 거리나 유대 골목 등까지 천천히 거닐어보자.
'도시정보 > 크베들린부르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Quedlinburg | #16. 성 니콜라이 교회 (0) | 2013.01.25 |
---|---|
Quedlinburg | #15. 시립 궁전 (0) | 2013.01.25 |
Quedlinburg | #13. 마르크트 교회 (1) | 2013.01.25 |
Quedlinburg | #12. 성 애기디 교회 (0) | 2013.01.25 |
Quedlinburg | #11. 슈레켄 탑 (0) | 2013.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