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기고(Zeughaus)는 비스마르로서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건물이다. 비스마르가 스웨덴의 통치를 받던 시절 스웨덴에서 자국 군대를 주둔시키고 무기를 보관하기 위해 만든 건물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지금 쉽게 볼 수 없는 스웨덴식 바로크 건물로 남아있다.
병기고는 2층 건물인데, 1층은 병사가 주둔하고 2층은 무기를 보관했다. 이 때 무기를 더 많이 보관하기 위해 2층은 기둥이 없는 구조라고 한다. 덕분에 오늘날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넓은 연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나머지 공간은 시립 도서관(Stadtbibliothek)으로 사용 중이다.
건물 자체로 보았을 때 특별한 구석은 없어보이지만, 이 건물이 있는 지역이 삼각형으로 만들어져 입구를 지나 건물틈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앞에 길다란 건물이 펼쳐지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령 교회(Heiligen-Geist-Kirche)를 등진 방향으로 륍셰 거리(Lübsche Straße)로 직진, 다음 사거리에서 클라우스 예수프 거리(Claus-Jesup-Straße)로 우회전, 그러면 바로 다음 블록에 병기고 입구가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양편의 건물들을 지나 안뜰 마당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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