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 비스마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지금은 사용되지 않은 옛 항구(Alter Hafen)는 그 자체가 시민의 문화공간이자 쉼터로서 일반에 개방되어 있다. 항구에는 더 이상 항해를 하지 않는 옛날 배들이 정박하여 분위기를 돋우며, 그 중 일부는 입장료를 내고 승선해볼 수도 있다.
창고 등으로 사용된 옛 건물도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다. 구 시가지와 마찬가지로 붉은 벽돌 고딕 양식의 건물이 주를 이룬다. 오늘날 사용 중인 항구도 바로 건너편이기 때문에 옛 항구에서도 잘 보인다. 한 쪽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항구로 옛날 건물과 옛날 배들이 가득한데, 건너편은 오늘날의 배들이 육중한 오늘날의 기중기로 물건을 실어내리고 있는 모습이 흥미롭다.
참고로 옛 항구에서 보이는 바다는 발틱 해(Baltic Sea)에서 육지 안쪽으로 만(灣)이 형성된 지역이다. 그래서 수평선 대신 건너편의 다른 육지가 보이는 것이 아쉽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병기고(Zeughaus)의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울멘 거리(Ulmenstraße)라는 큰 길이 나온다. 거리를 따라 오른쪽으로 쭉 가면 암 하펜 거리(Am Hafen)로 연결되고, 암 하펜 거리로 들어설 즈음부터 왼편으로 항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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