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블렌츠 구 시가지에는 라인 강(Rhein River)을 따라 매력적인 건물과 정원이 많다. 도이체스 에크(Deutsches Eck)부터 시작하여 좀 더 거슬러 내려오면 갈색 벽돌로 웅장하게 성처럼 지은 큰 건물이 나온다.
이 곳은 프로이센 정부청사(Ehemaliges preußisches Regierungsgebäude). 프로이센이 독일을 통일하고 한창 강력한 힘을 떨칠 무렵 코블렌츠를 군사적 요충지로 삼으면서 정부청사도 여기에 두었다. 강한 국가의 정부청사답게 어지간한 궁전보다 더 견고하고 품위가 넘친다.
빌헬름 2세(Wilhelm II)가 1900년대 초에 건축을 명하였으며, 원래 주변에 호텔 등 다른 건물이 있었는데 그것까지 통합하여 하나의 콤플렉스를 만들었다. 오늘날에도 정부에서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프로이센 정부청사 앞은 라인 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힌다. KD 유람선을 비롯하여 코블렌츠에서 라인 강을 다니는 유람선들도 바로 이 곳에 정박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요새(Festung Eherenbreitstein)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건너와 라인 강을 따라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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