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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마인츠

Mainz | #11. 시청사

마인츠 시청사(Rathaus)는 강변에 위치한 현대식 건물. 그 외관은 시청사라기보다는 공연장을 보는듯하다. 1973년에 만들어졌으며, 보통 이런 현대식 건물이 독일의 풍경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반면, 마인츠의 시청사는 구 시가지와 떨어져 홀로 강변에 있기 때문에 조화를 해치지 않는다.


시청사 앞의 아스팔트 광장은 요켈 푹스 광장(Jockel-Fuchs-Platz)이라 부른다. 요켈(Jockel)은 독일어로 "바보"를 뜻한다. "바보 푹스"라고 불리는 이 사람의 본명은 야콥 푹스(Jakon "Jockel" Fuchs). 시청사가 지어진 1970년대에 마인츠의 시장을 역임한 사람이다. 바보라 불리는 것은 그에 대한 애칭으로 보면 된다(우리나라에도 그런 정치인이 한 명 있었듯). 그는 재임 중 마인츠 시민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렸으며, 심지어 구텐베르크(Gutenberg) 이후 마인츠의 최고 인기인이라 불리었다.


요켈 푹스 광장에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나선형의 조형물이 눈에 띈다. 이것은 "삶의 힘(Lebenskraft)"이라는 이름의 조각인데, 1982년에 설치되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아이젠 탑(Eisenturm) 뒤편으로 라인 거리(Rheinstraße)를 건너면 요켈 푹스 광장, 그 정면에 시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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