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요새(Fort Großfürst Konstantin)는 도시의 방어용 요새였던 곳. 지금 중앙역(Hauptbahnhof)의 바로 뒤편 언덕 정상에 남아있다. 요새로부터 시가지까지 연결되는 지하 통로가 남아있는데, 이것은 옛날부터 성채와 마을을 연결하는 통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견고한 성벽과 지하 통로 등이 군사적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라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방공호와 경찰의 벙커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심지어 전쟁이 끝난 뒤에는 일부 파손된 상태로 그대로 방치되어 노숙자들의 쉼터가 되기도 했다. 기차역 인근에 있는 버려진 장소였으니 노숙자들에게 안성맞춤이었을 듯.
덕분에 요새는 더욱 심하게 훼손되었고 오늘날에도 복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큰 복구 공사는 모두 끝나 일반에 공개되어 있으며, 내부는 카니발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라인 강(Rhein River) 인근의 여러 도시에서 연례행사로 열리는 카니발 축제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성수기 주말에만 개장하며 성채의 보존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추천일정에서는 제외하였으나, 찾아가고자 하면 중앙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으니 쉽게 갈 수 있다.
입장료 : 성인 2 유로, 학생 1.5 유로
개장시간 : (4월6일~10월27일) 토~일 14:00~17:00 / 나머지 요일 및 날짜는 휴관
* 찾아가는 법
중앙역에서 정문 반대편 출구로 나가면 요새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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