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구 시가지의 중심 광장에는 교회도 하나 있어야 하기 마련.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에는 성 간골프 교회(Kirche St.Gangolf)가 그 역할을 한다. 광장의 건물들 너머에 교회가 있기 때문에 광장에서는 교회의 첨탑만 삐죽 보인다.
하지만 교회의 입구는 광장에 연결되어 있다. 위 세번째 사진에서 중앙의 노란 건물 왼편에 조각으로 장식된 바로크 양식의 출입문이 보일텐데, 바로 이것이 성 간골프 교회의 입구이다. 입구로 들어가면, 주변 건물의 뒤편에 해당하는 공터가 교회의 앞뜰이 되고, 교회 첨탑 아래의 문으로 내부에 입장할 수 있다.
내부는 꽤 조촐하지만, 중앙 제단 뒤편의 큰 벽화가 눈길을 끈다. 그리고 교회의 곳곳에 다양한 장식들이 많이 있는데, 조각이나 설교단 등 화려한 장식은 없으나 특이한 모자이크 벽화 등 알차게 곳곳을 채워두고 있어 잠시 한 바퀴 둘러볼만하다.
교회의 역사는 꽤 길다. 958년에 마르크트 교회(Marktkirche)라는 이름으로 지어져서 트리어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로 꼽힌다. 이후 1344년에 교회가 다시 지어지면서 성자 간굴포(St.Gangolf)에게 봉헌되어 이름이 바뀌었다. 1500년대에 후기 고딕양식으로 다시 변경되면서 오늘날의 모습의 틀이 마련되었고, 1700년대에도 바로크 양식이 추가되어 다양한 모습이 혼재되어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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