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르미넨 교회(St.Irminenkirche)의 뒤편에서부터 다음 목적지인 뢰머 다리(Römerbrücke)까지의 산책로를 크라넨 고수부지(Krahnenufer)라고 부른다. 여기서 크라넨(Krahnen)은 크란(Krahn)의 복수형으로 "기중기들"이라는 뜻이 된다.
* 원래 독일어로 기중기를 뜻하는 단어는 Kran인데, 트리어에서는 h를 하나 더 붙여서 Krahn이라고 적는다. 뷔르츠부르크(Würzburg)나 뤼네부르크(Lüneburg) 등 옛 기중기가 남아있다는 다른 도시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인데, 그렇게 적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다.
옛날에 모젤 강(Mosel River)을 드나드는 배에 물건을 선착하도록 만든 것으로, 크라넨 고수부지 구간에 두 개의 기중기가 남아있다. 오늘날 사용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내부는 폐쇄된 상태. 그러나 작은 창이 뚫려있어 안을 들여다볼 수는 있다.
'도시정보 > 트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Trier | #10. 뢰머 다리 (0) | 2013.05.01 |
---|---|
Trier | etc. 마리아 기념비 (0) | 2013.05.01 |
Trier | #09. (1)모젤 강 (0) | 2013.05.01 |
Trier | #08. 성 이르미넨 교회 (0) | 2013.05.01 |
Trier | #07. 성 파울루스 교회 (0) | 2013.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