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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프린

Prien | #03. 헤렌킴제 성 - 루트비히 2세 박물관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에는 궁전 내부 외에 또 하나의 박물관이 있다. 내부의 입구 바로 옆에 별도의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 루트비히 2세 박물관(Ludwig II Museum)이다.


이 곳은 루트비히 2세의 행적에 대한 방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흥미를 유발하는 곳이다. 그의 생애에 대한 자료들도 물론이거니와, 그가 만든 건축, 그가 영감을 받은 건축 등 흥미로운 전시물이 많다.


미치광이 소리를 듣고(실제로 이 정도면 미치광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불세출의 걸작을 남긴 뒤 의문사로 생을 마감한 드라마틱한 생애, 그리고 꽃미남 소리를 들어도 될 정도로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잘 빠진 젊은 권력자의 모습에서 말년에는 몸을 가누기도 힘들어보일 정도로 체중이 불고 머리가 벗겨져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늙은 권력자의 모습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궁전 입장료에 포함되므로 별도의 티켓 구입은 필요없으며, 입구의 개찰구에 궁전 티켓을 밀어넣고 입장하면 된다. 루트비히 2세 박물관은 궁전 내부처럼 가이드 투어로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개별관람이기 때문에 투어넘버와도 무관하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내부 사진촬영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