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yer | etc. 기술 박물관

슈파이어가 중세의 종교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오늘날 독일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항공기 부품 공장, 조선소 등 현대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고도 산업의 중심지가 바로 슈파이어다.

그래서 슈파이어에는 기술 박물관(Technik-Museum)이라는 특이한 박물관이 있다. 항공기, 잠수함, 헬리콥터, 기차, 심지어 우주왕복선 등의 실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 전시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되던 기계들이다. 가령, 항공기는 루프트한자에서 사용하던 보잉747기를 기증받은 것이라고 한다. 

단지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내부를 구경해볼 수도 있다. 첨단산업의 집약체를 그 속살까지 직접 볼 수 있는 것이다. 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개인 용도의 사진촬영까지 무한 허용한다고 하니 자료사진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좋을 듯.

15만 평방미터 이상의 넓은 면적의 야외 곳곳에 전시되어 있고, 아이맥스 영화관 등이 딸려 있으므로 관람시간은 꽤 소요될 것이다.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또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도보로 찾아간다면 팔츠 역사 박물관(Historisches Museum der Pfalz)에서 산업 거리(Industriestraße)를 따라 약 15~20분 정도 가면 된다. 대성당(Speyerer Dom) 앞에서 565번 버스를 타면 3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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