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우는 휴양도시이지만 호텔은 조금 있어도 호스텔은 몇 곳 없다. 가장 무난한 선택은 공식 유스호스텔(Jugendherberge). 독일의 공식 유스호스텔들이 으레 그러하듯 깨끗한 침실과 무난한 설비, 그리고 조식까지 제공한다. 단, 유스호스텔 회원증이 없으면 숙박 시 약간의 비용이 추가된다.
꽤 큰 건물이었고, 조식도 호스텔치고는 제법 괜찮게 나온 편. 침구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직접 착탈을 해야 한다. 그리고 비누나 수건 등은 제공되지 않고 샤워실은 다소 어둡고 낡은 분위기였다. 그리고 객실마다 코인락커가 설치되어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위치. 린다우 구 시가지가 있는 섬이 아니라 육지 안쪽에 유스호스텔이 위치하고 있는데,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도 어렵다.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으로 정리한 곳 중 호수 다리(Seebrücke)를 건너 육지로 들어가서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더 가야 한다.
외진 곳이기 때문에 주변에 슈퍼마켓 등은 찾기 어려우며, 음료 종류는 호스텔 내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와이파이는 로비에서만 잘 터진다. 원래 유스호스텔이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만큼 그 목적에 충실하게 넓은 마당에 농구 골대와 배구 코트 등도 있었다. 따로 이용료는 없으나 공을 빌려주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 찾아가는 법
호수 다리를 건너 육지로 들어가 큰 삼거리에서 우측 대각선 방향인 브레겐츠 거리(Bregenzer Straße)로 계속 직진. 기차길을 건너 큰 삼거리가 나오면 우회전, 그리고 곧바로 블라이히 길(Bleichweg)로 좌회전하여 주택가 안쪽으로 들어간 뒤 첫 사거리에서 우회전, 그러면 거리 왼편에 유스호스텔이 있다. 워낙 도시 내에서 희소성 있는 숙소인만큼 호수 다리만 건너면 교차로마다 유스호스텔 방면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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