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박물관(Museum)이 아니라 박물관들(Museen)이라는 복수형이 사용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라이스 엥겔호른 박물관(Reiss-Engelhorn-Museen)은 여러 박물관의 콤플렉스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여기 속하는 박물관은 총 여섯 곳이다.
초이그하우스 박물관(Museum Zeughaus) : 옛 병기고(Zeughaus) 건물을 활용한 박물관. 현대미술 작품, 베를린 장벽 사진전, 만하임에서 카를 벤츠(Carl Benz)가 만든 자동차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장품이 있다.
세계문화 박물관(Museum Weltkulturen) : 3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인류의 생활상이나 민속 자료 등을 훑어보게 되는 박물관이다.
쉴러 하우스(Museum Schillerhaus) : 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Schiller)가 젊은 시절 거주하며 극작가로 데뷔한 곳이 바로 만하임이다. 쉴러가 만하임에서 거주하던 건물은 지금 사라졌지만, 바로 그 인근에 있는 유사한 분위기의 건물을 쉴러 하우스로 개조하여 그의 일생과 작품에 대하여 전시하는 소소한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바서만 하우스(Bassermannhaus für Musik und Kunst), 제퍼 사진 박물관(ZEPHYR – Raum für Fotografie), 국제 사진 포룸(Forum Internationale Photographie)이 여기 속한다.
각 박물관은 한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건물에 나누어 분포되어 있다. 그 모든 것을 다 합쳐서 라이스 엥겔호른 박물관, 줄여서 REM이라고 부른다.
이 이름은 라이스 박물관(Reiss Museum)이라는 이름으로 1900년대 초에 박물관을 만든 카를 라이스(Carl Reiss)와 그의 누이, 2000년대에 2천만 유로를 기부하여 라이스 박물관을 다시 살린 쿠르트 엥겔호른(Curt Engelhorn)의 이름을 딴 것이다. 참고로 엥겔호른은 세계적 화학기업 바스프(BASF)의 오너. 포브스지에서 세계 100대 부호를 발표하면 늘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독일 최대 갑부 중 한 명이라고 한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예수회 교회(Jesuitenkirche)에서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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