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웰컴카드(Berlin Welcome Card)의 구입 및 사용법을 정리한다. 특별히 복잡한 것은 아니지만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자세히 부연한다.
Step 1. 구입 (한국 판매처 기준)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하였듯 한국 판매처를 통해 구매하면 좀 더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고 요금도 5% 할인되므로 여기서는 한국 판매처에서 구입하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한국 판매처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종류를 선택하여 구입하면 이메일로 바우처를 전송해준다. 이것을 출력하여 지참하고 베를린에 방문한다.
Step 2. 교환
베를린의 관광안내소(Tourist Information) 아무 곳이나 방문하여 바우처를 제시하면 베를린 웰컴카드로 교환해준다. 이 때 비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관광안내소는 중앙역(Hauptbahnhof) 1층,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옆, TV 타워(Fernsehturm) 내부, 초 역(Zoologischergarten Bahnhof) 부근, 그리고 두 곳의 공항에 있다. 이 중 중앙역과 브란덴부르크 문 옆 관광소가 가장 크고 업무시간도 길다. 만약 비행기로 베를린에 방문했다면 공항에서, 기차로 방문했다면 중앙역에서 관광안내소에 들르면 편리하다.
Step 3. 개시(펀칭)
베를린 웰컴카드 수령 후 반드시 개시 절차를 직접 거쳐야 한다. 대중교통권을 겸하므로 대중교통 티켓과 사용방법이 같다. 소위 "펀칭"을 해야 그 후부터 티켓이 유효하다.
펀칭 기계에 쑥 밀어넣으면 찰칵 소리가 나면서 티켓에 도장이 찍힌다. 도장에 날짜와 시간이 기록되며, 이 날짜와 시간을 근거하여 48시간/72시간/4~6일의 시간을 계산하게 된다. 만약 펀칭을 하지 않아 도장이 찍히지 않으면 해당 티켓을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무임승차에 해당되고 관광지에서도 할인을 받지 못한다. (위 사진에서 웰컴카드가 길쭉하게 보이는 것은 티켓 하단에 달린 쿠폰 때문이다. 쿠폰은 잘라버려도 무방하다.)
알아두면 좋은 것
- 펀칭 기계는 전철 플랫폼이나 트램 내부에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웰컴카드를 수령한 뒤 근처 전철역에 가서 펀칭하면 된다. 공항에서 수령한 경우, 테겔 공항은 버스 정류장 앞에 펀칭 기계가 있고, 쇠네펠트 공항은 전철역(기차역) 플랫폼에 펀칭 기계가 있다.
- 펀칭한 시간으로부터 계산하니 48시간/72시간권은 불필요하게 일찍 펀칭하는 것은 손해다.
- 웰컴카드 수령 후 꼭 당일에 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수령을 미리 해두는 것은 상관없다. 자신의 이동 동선에 관광안내소가 겹칠 때 미리 수령해두면 편리할 것이다.
Step 4. 사용
이제 모든 절차는 끝났다. 웰컴카드를 들고 다니며 자신이 필요할 때 마음껏 사용하면 된다.
- 박물관/관광지 입장 시 : 매표소에 웰컴카드를 제시하면 지정된 금액으로 할인해준다.
- 전철/트램 탑승 시 : S-bahn과 U-bahn, 그리고 트램은 웰컴카드를 소지하고 그냥 탑승하면 된다.
- 버스 탑승 시 : 앞문으로 탑승하며 기사에게 웰컴카드를 보여준다.
- 레스토랑 할인 시 : 계산서를 달라고 하면서 점원에게 웰컴카드를 보여준다. 단, 안내책자에 따로 언급된 일부 상점은 주문 전 미리 보여주어야 한다.
※ 이 포스팅은 독일철도청 한국예약센터 유로트레인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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