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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베를린

Berlin | Info. 베를린 웰컴카드 - 구입 및 사용방법

베를린 웰컴카드(Berlin Welcome Card)의 구입 및 사용법을 정리한다. 특별히 복잡한 것은 아니지만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자세히 부연한다.


Step 1. 구입 (한국 판매처 기준)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하였듯 한국 판매처를 통해 구매하면 좀 더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고 요금도 5% 할인되므로 여기서는 한국 판매처에서 구입하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한국 판매처 홈페이지 →

베를린 웰컴카드
Berlin | 2016.4.5.

한국 판매처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종류를 선택하여 구입하면 이메일로 바우처를 전송해준다. 이것을 출력하여 지참하고 베를린에 방문한다.


Step 2. 교환

베를린의 관광안내소(Tourist Information) 아무 곳이나 방문하여 바우처를 제시하면 베를린 웰컴카드로 교환해준다. 이 때 비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관광안내소 Tourist Information
Berlin | 2016.4.8.

관광안내소는 중앙역(Hauptbahnhof) 1층,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옆, TV 타워(Fernsehturm) 내부, 초 역(Zoologischergarten Bahnhof) 부근, 그리고 두 곳의 공항에 있다. 이 중 중앙역과 브란덴부르크 문 옆 관광소가 가장 크고 업무시간도 길다. 만약 비행기로 베를린에 방문했다면 공항에서, 기차로 방문했다면 중앙역에서 관광안내소에 들르면 편리하다.


Step 3. 개시(펀칭)

베를린 웰컴카드 수령 후 반드시 개시 절차를 직접 거쳐야 한다. 대중교통권을 겸하므로 대중교통 티켓과 사용방법이 같다. 소위 "펀칭"을 해야 그 후부터 티켓이 유효하다.

베를린 웰컴카드
Berlin | 2016.4.5.

펀칭 기계에 쑥 밀어넣으면 찰칵 소리가 나면서 티켓에 도장이 찍힌다. 도장에 날짜와 시간이 기록되며, 이 날짜와 시간을 근거하여 48시간/72시간/4~6일의 시간을 계산하게 된다. 만약 펀칭을 하지 않아 도장이 찍히지 않으면 해당 티켓을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무임승차에 해당되고 관광지에서도 할인을 받지 못한다. (위 사진에서 웰컴카드가 길쭉하게 보이는 것은 티켓 하단에 달린 쿠폰 때문이다. 쿠폰은 잘라버려도 무방하다.)


알아두면 좋은 것

- 펀칭 기계는 전철 플랫폼이나 트램 내부에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웰컴카드를 수령한 뒤 근처 전철역에 가서 펀칭하면 된다. 공항에서 수령한 경우, 테겔 공항은 버스 정류장 앞에 펀칭 기계가 있고, 쇠네펠트 공항은 전철역(기차역) 플랫폼에 펀칭 기계가 있다.

- 펀칭한 시간으로부터 계산하니 48시간/72시간권은 불필요하게 일찍 펀칭하는 것은 손해다.

- 웰컴카드 수령 후 꼭 당일에 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수령을 미리 해두는 것은 상관없다. 자신의 이동 동선에 관광안내소가 겹칠 때 미리 수령해두면 편리할 것이다.

전철역 티켓 판매기
Berlin | 2016.4.7.

▲티켓 판매기 옆에 있는 것이 펀칭 기계다.


Step 4. 사용

이제 모든 절차는 끝났다. 웰컴카드를 들고 다니며 자신이 필요할 때 마음껏 사용하면 된다.


- 박물관/관광지 입장 시 : 매표소에 웰컴카드를 제시하면 지정된 금액으로 할인해준다.

- 전철/트램 탑승 시 : S-bahn과 U-bahn, 그리고 트램은 웰컴카드를 소지하고 그냥 탑승하면 된다.

- 버스 탑승 시 : 앞문으로 탑승하며 기사에게 웰컴카드를 보여준다.

- 레스토랑 할인 시 : 계산서를 달라고 하면서 점원에게 웰컴카드를 보여준다. 단, 안내책자에 따로 언급된 일부 상점은 주문 전 미리 보여주어야 한다.

베를린 웰컴카드
Berlin | 2016.4.5.

▲베를린 대성당 입장권에 할인(ermäßigt)이라는 단어가 명시되어 있다.



※ 이 포스팅은 독일철도청 한국예약센터 유로트레인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