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유용한 시티카드로 박물관패스(무제움패스; Museumpass)도 빼놓을 수 없다. 박물관패스는 3일간 제휴 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다.
박물관패스는 참 심플하게 생긴 플라스틱 카드다. 박물관 매표소에 이것을 제시하면 공짜로 입장권을 발권해준다. 또는 박물관패스 자체를 입장권으로 사용하여 매표소에 들르지 않아도 되는 곳도 있지만 관광객이 그것을 다 구분할 방법이 없으니 일단 매표소에 먼저 들르자.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박물관패스 뒷면에 날짜와 이름만 기입하면 된다(샘플로 보시라고 필자의 이름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둔다). 기입한 날짜로부터 3일간 유효하다. 가령, 위 사진의 경우 4월 8일로 기입했으므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유효한 것이다. 직접 볼펜으로 적으면 되고 어떠한 개시 절차도 필요없다.
* 독일의 날짜 표기방법은 일/월(DD/MM) 순으로 적는다.
이름은 당연히 본인의 영문성명(여권과 일치)을 적으면 되는데, 3일 동안 수많은 곳에 드나들었지만 한 번도 여권을 확인하자는 곳은 보지 못했다.
요금은 성인 29 유로, 학생 14.5 유로. 관광안내소(Tourist Information)에서 구입하면 된다.
박물관패스로 무료 입장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는, 박물관 섬의 모든 박물관, 유대인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베를린 문화포럼의 모든 박물관 등 굉장히 많다. 유명한 박물관 3~4곳 정도만 입장하면 본전을 뽑는다.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한 메리트가 있는 상품이다.
박물관 리스트는 [이 곳]에 접속한 뒤 페이지 하단에 있는 pdf 파일을 다운 받으면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pdf 파일에 안내된 리스트 중 원래 입장료가 무료인 곳도 섞여있다는 점은 덧붙여둔다.
박물관패스 구입 시 이렇게 생긴 책자도 하나 준다. 가격표도 떼지 않은 박물관 소개 책자. 꼭 박물관패스로 무료 입장할 수 있는 곳뿐 아니라 베를린의 대부분의 박물관이 다 소개되어 있다. 베를린 곳곳에 얼마나 많은 박물관이 숨어있는지 놀라게 될 것이다.
※ 이 포스팅은 독일철도청 한국예약센터 유로트레인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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