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유. Travel to Germany

두.유.Travel to Germany :: #170. 독일에서 프라하로, 5가지 루트

독일에서 체코 프라하까지 넘어갈 수 있는 루트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워낙 노선이 방대하며 종종 변경되는 플릭스버스 등 일반 고속버스는 일단 논외로 하고요. 독일철도청이 제공하는 루트만 벌써 5가지가 되었네요. 독일의 각 지역에서 바로 프라하로 넘어갈 수 있어서 여행계획 세울 때 많이 편리해졌습니다.


1. 베를린 → 드레스덴 → 프라하 [EC열차]

가장 전통적인 루트일 텐데요. 베를린에서 프라하까지 EC 열차로 가는 겁니다. 중간에 드레스덴을 지나갑니다. 단, 이 루트는 독일철도패스가 유효하지 않다는 것은 기억해두세요. 이하 IC버스 노선은 모두 독일철도패스가 유효합니다.


2. 하이델베르크 → 뉘른베르크 → 프라하 [IC버스]

원래 뉘른베르크에서 프라하까지 IC버스가 다녔죠. 그게 노선이 더 연장되어서 만하임에서 출발해 하이델베르크를 지나 뉘른베르크를 거쳐 프라하로 갑니다. 하이델베르크부터 프라하까지는 소위 "고성 가도"이기도 하므로 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3. 프랑크푸르트 → 뷔르츠부르크 → 뉘른베르크 → 프라하 [IC버스]

최근 새로 생긴 IC버스 노선입니다. 역시 만하임에서 출발하고, 프랑크푸르트와 뷔르츠부르크를 지나 뉘른베르크를 거쳐 프라하로 갑니다.


4. 뮌헨 → 레겐스부르크 → 프라하 [IC버스]

뮌헨에서 프라하까지 가는 IC버스도 많이 이용하는 루트였죠. 최근에는 중간에 레겐스부르크를 들렀다 갑니다.


5. 라이프치히 → 프라하 [IC버스]

중간에 거치는 도시 없이 라이프치히와 프라하를 논스톱으로 연결하는 IC버스 노선입니다. 단, 오전 시간에 1일 1회만 운행한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참고로 이 구간은 새벽 시간에 EC 열차도 다니기는 하지만 활용도가 낮아 따로 부연하지는 않습니다.

기존에는 (야간열차 폐지 후)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서쪽에서 프라하로 바로 갈 수 있는 루트가 없어서 베를린이나 뉘른베르크 또는 뮌헨을 지나 넘어가야 했는데, 이제는 프랑크푸르트나 하이델베르크에서도 바로 넘어갈 수 있어 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참고로 IC버스는 독일철도패스로 탑승하려면 예약은 필수(편도 4.5유로)입니다. IC버스는 최저 7.9유로부터 시작하는 조기발권할인운임이 있으니 만약 IC버스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철도패스 사용보다 일찌감치 예약하는 게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IC버스는 한국에서 발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곳]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라하행 IC버스는 모두 프라하 중앙역 앞 Autobusová St. Wilsonova 정류장에서 정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