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정원(Neuen Garten) 속에 1917년에 완공된 궁전. 프로이센의 호엔촐레른(Hohenzollern) 가문의 마지막 궁전이기도 하다. 빌헬름 2세(Wilhelm II)가 자신의 아들 빌헬름 황태자와 그의 황태자비를 위해 지어준 건물이다. 황태자비의 이름이 체칠리에(Cecilie), 궁전의 이름은 황태자비의 이름을 딴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로 당초 계획보다 궁전의 규모는 작게 완성되었다. 그리고 궁전이 건설된 다음해인 1918년에 독일 혁명이 발생하여 빌헬름 황태자는 추방되었고, 체칠리에는 이 궁전에서 혼자 살다가 훗날 남편이 돌아와 같이 살았으나 소련군이 진주하기 직전 1945년에 궁전을 버리고 도피했다고 한다.
버려진 궁전은 소련군이 접수하였고, 1945년에는 바로 이 곳에서 미국,영국,중국 3개국의 수뇌부가 모여 "포츠담 선언"이 체결되기도 하였다. 여러모로 우리에게도 역사적으로 무관치 않은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오늘날에는 호텔과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이기 때문에 Schlosshotel, 즉 "궁전호텔"로 부른다.
대신 내부의 일부는 옛 모습을 복원하여 박물관으로 공개하고 있다. 포츠담 선언에 대한 자료도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 정원 내에 나무가 무성한 길 뒤에 숨어있기 때문에 겉에서는 궁전이 보이지 않는다. 버스가 하차한 곳이 주차장 인근인데, 그 곳에서 공원 내부로 들어가는 표지판을 따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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