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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대중교통

2. 대중교통 구분 : (1)S-bahn, U-bahn

앞서 정리했듯 대중교통을 구분하는 자체가 크게 의미가 없지만, 일단 이해를 돕기 위해 정리는 해두고 시작한다.

(1) S-bahn, U-bahn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이 S-bahn과 U-bahn이다. 두 가지 모두 지하철인데, S-bahn은 독일철도청에서 운영하는 국철, U-bahn은 사설업체가 운영하는 전철을 말한다. S-bahn과 U-bahn은 노선이 칼같이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한 도시 내에서 노선을 공유하기 때문에 사실상 같은 지하철 네트워크로 보면 된다. 다만, 굳이 차이가 있다면, S-bahn은 도시 외곽까지 노선이 확장되고, U-bahn은 도심지 내에서만 운영되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S-bahn과 U-bahn은 노선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열차 컨디션도 거의 같다. 어떤 경우는 아예 똑같은 열차 차종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열차의 컨디션은 도시마다 차이가 있는데, 베를린(Berlin), 뒤셀도르프(Düsseldorf) 등 대중교통 역사가 긴 도시는 열차도 다소 낡은 편이다.


반면 중형 도시는 U-bahn이 크지 않은 규모로 다니기 때문에 트램 정도의 열차로 운영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쾰른(Köln)이나 에센(Essen) 등 독일에서는 꽤 큰 편에 속하는 도시들마저도 U-bahn과 트램의 큰 차이가 없을 정도. 그래서 앞서 정리했듯 독일에서 대중교통을 구분하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다.


S-bahn과 U-bahn은 각각 S와 U를 사용하여, S1호선, U1호선 등으로 표기한다. 참고로 S-bahn은 독일철도패스나 유레일패스로 탑승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