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구입 방법
대중교통 티켓 구입방법은 도시마다 차이가 있지만, 티켓 머신을 이용한다는 점은 대부분이 동일하다. 하지만 티켓 머신이 표준화된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UI의 차이가 있으므로 자세한 방법을 정리하기란 매우 어렵다.
따라서 큰 틀만 기억하자. 일단 정류장 주변에서 티켓 머신을 찾은 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타리프존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티켓을 1회권(Einzelkarte) 또는 1일권(Tageskarte)을 정하여 구입하도록 한다. 앞서 설명했듯 1회권과 1일권도 모든 도시에서 용어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 독일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출발부터 난감할 수 있다는 뜻. 유감스럽게도 일부 도시의 티켓 머신은 영어가 지원되지 않으니 Ein과 Tag의 두 단어를 가지고 눈치껏 유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티켓 머신이 U-bahn이나 트램 내에 설치된 경우도 있다. 이 또한 구입 방법은 정류장에서 구입할 때와 차이는 없다. 다만, 티켓 머신이 전차 내에 없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일단 무조건 정류장에서 티켓 구입은 해결한다고 생각하자. 유일한 예외가 버스인데, 버스의 경우는 앞문으로 승차하면서 기사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머지 경우는 승차 후에는 티켓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낫고, 티켓을 못 사면 당연히 무임승차가 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할 것.
친절한 도시는 정류장의 티켓 머신 주변에 안내를 자세하게 적어두어 이해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작은 도시 또는 인적이 드문 작은 정류장에서는 그런 친절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어떤 도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있다면 먼저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에 들러 티켓 구입방법이나 타리프존 등에 대하여 문의하는 편이 낫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독일은 융통성이 없는 나라이다. 자신들이 영어로 충분히 안내하지 않아서 독일어를 모르는 여행자가 잘못된 티켓을 구입하였다고 해서 정상참작을 기대해서는 곤란하다.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 해결이 어려울 때는 관광 안내소에 먼저 물어보거나 또는 정류장에 있는 다른 독일인에게 도움을 청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참고로, 티켓 머신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지, 또는 소액의 동전(10센트 이하)도 머신에서 인식하는지 등은 도시마다 다르다. 동전을 안 먹는 기계도 있고, 카드를 안 받는 기계도 있다. 반대로 지폐를 안 받고 동전만 받는 기계도 있다. 그러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있을 때는 지폐와 동전을 넉넉히 준비해서 본인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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