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보리테 궁전(Schloss Favorite)은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Schloss Ludwigsburg) 뒤편에 자리잡은 또 하나의 궁전이다.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을 만든 뷔르템베르크(Württemberg) 왕국의 공작 에버하르트 루트비히(Eberhard Ludwig)가 만든 여름 사냥터 별궁이라고 보면 된다.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보다 늦게 공사를 시작했지만 더 빨리 완공되었다. 사실상 거의 동시에 만든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과 조화를 이룬다. 바로크 정원(Blühendes Barock) 중 북쪽 정원(Nordgarten) 바로 옆으로 파보리테 궁전까지 이어지는 통행로가 만들어져 있다.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파보리테 궁전인 것.
사냥터 별궁이라는 것은, 다시 말하면 파보리테 궁전 주변이 사냥터라는 뜻이다. 공작이 사냥을 즐기기 위해 숲을 만들어 동물들을 풀어놓고, 자신은 궁전에 머물며 사냥을 즐기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 그래서 오늘날도 파보리테 궁전 주변에 울창한 숲이 공원처럼 펼쳐져 있다.
궁전 바로 옆 별궁이기 때문에 규모는 크지 않다. 작은 궁전 건물 하나가 전부. 그래서 사실 파보리테 궁전 관람은 건너뛰어도 큰 아쉬움은 없을 것이다. 이미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과 바로크 정원만으로도 여행자의 엄청난 체력을 요하기 때문이다. 내부 관람은 가이드 투어로만 가능하다.
입장료 : 성인 3.5 유로, 학생 1.8 유로
개장시간 : (3월중순~11월1일) 매일 10:00~12:00, 13:30~17:00,
(11월2일~3월중순) 화~일 10:00~12:00, 13:30~16:00, 월 휴관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과 파보리테 궁전의 통합 티켓은 성인 8 유로, 학생 4 유로.
여기에 바로크 정원 입장료까지 통합된 티켓은 성인 16 유로, 학생 8 유로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바로크 정원의 북쪽 정원 옆길이 파보리테 궁전까지 연결된다. 남쪽 정원 → 동쪽 정원 (上) → 동화 정원 → 동쪽 정원 (下) → 북쪽 정원 순으로 관광 후 파보리테 궁전으로 넘어가는 것이 무난하다. 다시 기차역(Bahnhof)까지 갈 때는 처음에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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