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트 교회(Marktkirche) 바로 앞 길은 Marktkirchhof, 직역하면 "마르크트 교회의 뜰(hof)" 정도 되겠으나, 편의상 마르크트 교회 앞 광장 정도로 해석한다. 사실 광장이라기보다는 거리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지만, 아무튼 시청사(Rathaus) 뒤편부터 교회의 앞 사거리까지를 포함하는 영역을 말한다.
이 지역은 고슬라르에서 특히 유서깊은 목조 건축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꼽힌다. 마르크트 광장이 벽돌 등 보다 "현대적인" 자재로 만든 귀족과 상인들의 건물이 주를 이룬다면, 이 지역은 주거용으로 만들었던 목조 건물이 줄지어 있다.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은 삐뚤삐뚤 줄을 지어 거리 한 쪽을 채운다. 옛날에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러 건물 사이의 틈을 조금도 남기지 않고 목조 주택을 지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주로 레스토랑 또는 호텔로 개조되어 여전히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중세의 산 현장이다.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구 시가지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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