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베르크의 구 시가지는 기차역(Bahnhof)으로부터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대중교통은 버스가 운행하지만 기차역에서 구 시가지로의 연결은 그다지 편하지 않다. 아름다운 시가지와 레그니츠 강(Regnitz River)의 강변을 구경하면서 도보로 천천히 이동하는 것을 권한다.
구 시가지는 좁은 골목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방향을 잡고 골목 구석구석을 구경해도 좋다. 구 시가지의 끝은 대성당(Dom)과 궁전들이 있는 대성당 광장(Domplatz). 이 곳은 다소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즉, 구 시가지는 완만한 경사 지대에 위치하여 갈수록 높아지는 지리적 특징을 가진 것.
구 시가지만 간단히 둘러보는 것은 3~4시간으로 충분하다. 조금 더 돌아보자면 대성당 광장보다 한 단계 더 위의 정상인 미하엘 산(Michaelberg)에 올라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구 시가지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곳이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자.
본 블로그에서는 먼저 높은 곳에 오른 뒤 구 시가지를 내려오면서 구경하는 것으로 일정을 정리하였다. 아무래도 구 시가지의 구석구석을 편하게 구경하려면 오르막보다는 내리막이 나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관광 루트의 반대 순서이니 자신의 여행 동선을 정할 때에는 이 부분을 참고하기 바란다.
추천 코스
추천일정은 개인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채 이동 동선이 편한대로 연결한 것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알맞은 코스는 아닙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행코스를 직접 만들 때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추천일정 선정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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