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당(Berliner Dom)을 연결하는 슐로스 다리(Schloßbrücke)부터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까지 이어지는 대로. 운터 덴 린덴(Unter den Linden)이라는 거리 이름은 직역하자면 "보리수나무 아래"라는 뜻이다. 가로수가 잔뜩 심어져 있어서 거리 이름이 유래되었다.
전쟁 전까지는 그야말로 베를린의 중심. 지금 대성당 바로 옆 공터 자리에 원래 궁전이 있었고, 운터 덴 린덴은 궁전과 브란덴부르크 문을 연결하는 길이었다. 주변에 관청, 상업건물, 박물관, 극장 등이 빼곡이 들어섰고, 심지어 히틀러는 집권 당시 이 거리에 자신의 관저를 만들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전쟁 당시 거리는 완전히 파괴되었고, 지금의 모습은 구 동독에서 재건한 것을 바탕으로 한다. 구 동독은 서베를린과의 관문인 브란덴부르크 문에서부터 시작되는 자신들의 중심지를 마음껏 과시하기 위해 이 지역을 아낌없이 개발하였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상업시설과 박물관, 극장, 대사관, 호텔 등이 거리 양편에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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