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골슈타트의 구 시가지는 도나우 강(Donau River) 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문제는 기차역에서 도보로 접근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중앙역(Hauptbahnhof)보다는 북역(Nordbahnhof)이 거리상으로는 더 가깝지만 어차피 버스로 구 시가지에 들어가야 하는 것은 똑같기 때문에 자신이 기차로 접근하기 편한 곳에 내리는 것이 낫겠다.
버스는 구 시가지의 중심인 시청 광장(Rathausplatz)에 내린다. 여기서부터 잉골슈타트의 구 시가지를 도보로 한 바퀴 크게 둘러보는데 2~3시간으로 충분하다.
문제는, 잉골슈타트에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 시가지보다는 쇼핑이나 박물관이 목적이라는 것. 잉골슈타트 빌리지(Ingolstadt Village)나 아우디 박물관(Audi Forum) 모두 구 시가지에서 다시 버스로 가야 한다. 그리고 두 곳의 방향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1박 이상 하지 않는 이상 쇼핑과 박물관 모두를 경험할 수는 없다.
따라서 쇼핑을 할 사람은 구 시가지 관광 후 잉골슈타트 빌리지로, 박물관을 관람할 사람은 구 시가지 관광 후 아우디 박물관으로 버스로 이동한 뒤, 다시 버스로 기차역으로 돌아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정이 될 것이다. 잉골슈타트 빌리지와 아우디 박물관 모두 중앙역보다는 북역이 거리상으로 가깝다.
그리고 아예 하루종일 쇼핑만 할 사람들을 위해 뮌헨(München)에서 잉골슈타트 빌리지 버스가 왕복한다. 아침에 와서 오후 늦게 돌아가는 일정. 구 시가지 관광은 건너뛰고 쇼핑만 할 때는 이 방법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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