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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쾰른

Köln | #1-01. 쾰른 대성당

1248년부터 건축이 시작된 교회가 완공되기까지 무려 600년 이상이 소요되었다. 도중 280년가량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아무튼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350년 정도 소요된 대공사. 그 결과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고딕 성당이 탄생하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쾰른 대성당(Kölner Dom)이다.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교회. 전면의 두 개의 첨탑의 높이는 무려 157 미터로 독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첨탑이다. 라인 강(Rhein River)이 내려다보이는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앙역(Hauptbahnhof) 바로 옆에 있어 수많은 기차가 인근을 지나다니며 독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긴 공사 기간 동안 건축 책임자는 수없이 바뀌었지만 단 한 번도 원래의 설계를 변경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중세의 계획 그대로 근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의 정성이 더해져 지금의 걸작이 탄생할 수 있었다. 


원래 대성당이 있던 자리에는 870년경부터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규모가 적은 성당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곳에 이탈리아 밀라노로부터 동방박사 세 사람의 유골이 이전되어 안치되자 수많은 순례자가 방문하기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성당은 확장을 위한 공사를 시작하였다. 결국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새로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지금의 쾰른 대성당의 초석이 놓이게 된 것이다.


덕분에 이 거대한 대성당은 그 거대한 규모가 부족할만큼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관광객까지 더해져 연간 수백만명이 이 곳을 찾는다. 하지만 쾰른 대성당은 관광지로서의 세속성에 물들지 않은채 여전히 엄숙한 성당의 본연을 지키고 있다. 기독교 문화 위에 세워진 독일에서 교회/성당의 문화적 중요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래서 독일에서 꼭 들러볼 가치가 있는 세기의 걸작이다.


내부 입장은 무료, 그리고 수많은 종교 보물과 역사를 전시한 보물관(Schatzkammer)과 첨탑 전망대는 유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17년 3월부터 내부에 큰 가방이나 캐리어의 반입이 금지된다. 작은 휴대용 가방만 반입할 수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에서 정문으로 나오면 바로 대성당이 코앞에 보인다. 중앙역에서부터 대성당을 바라본 방향으로, 입구는 우측으로 돌아가면 교회 정면에 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 맞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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