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에 가서 쾰른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통맥주 쾰쉬(Kölsch;국내에서 쾰슈라는 표기가 널리 사용 중이다)를 맛보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쾰쉬 맥주는 뒤셀도르프(Düsseldorf) 지역의 전통 맥주인 알트 비어(Altbier)와 비슷한 방식으로 만든다. 일반적인 맥주와 다른 발효법을 사용하므로 쓰고 진한 맛이 나지만 도수가 높지 않고 뒷맛이 깨끗하여 독특한 매력이 있다.
쾰른 지역의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쾰쉬 맥주를 취급한다. 그리고 쾰른 시민들의 쾰쉬 맥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특히 쾰쉬 맥주가 특이한 것은, 200ml 정도의 좁고 긴 소용량 잔에 따라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 작은 잔에 판매해야 맥주 김이 빠지기 전에 가장 맛있는 상태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이다. 작은 잔에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하는 잔의 수가 많아 쾨베스(Köbes)라고 불리는 웨이터가 월계관(Kranz)이라는 이름의 전용 캐리어를 들고 다니는 것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만약 레스토랑에 들를 여유가 없다면 마트나 편의점에서 캔/병백주를 맛보는 것도 괜찮다. 가펠(Gaffel)과 돔(Dom), 프뤼(Früh) 등이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이다.
'도시정보 > 쾰른' 카테고리의 다른 글
Köln | #1-08. (2)미크베 (0) | 2014.08.13 |
---|---|
Köln | #1-08. (1)구 시청사 (0) | 2014.08.13 |
Köln | #1-07. 구 마르크트 광장 (0) | 2014.08.13 |
Köln | #1-06. 성 마르틴 교회 (0) | 2014.08.13 |
Köln | #1-05. 콘라트 아데나우어 고수부지 (0) | 2014.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