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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하노버

Hannover | #01. 크뢰프케 (a.k.a. 크룁케)

a.k.a. 크룁케 | 현지 발음으로는 크룁케에 훨씬 가깝다.


크뢰프케(Kröpcke)는 명실상부한 하노버의 중심부이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부터 바로 이어지는 번화한 상업지구로서 각종 백화점과 쇼핑몰, 레스토랑, 카페, 편의시설 등이 즐비하고, 대중교통의 환승 요지이며, 중앙역 지하에서부터 크뢰프케 지하까지 아케이드가 일렬로 늘어서 있기도 하다.

 

특별한 특산물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쇼핑의 편의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백화점 등에서 옷이나 가전제품 등을 구입하기 좋고, 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 커피숍 등을 갈 때도 가장 먼저 들를만한 곳이다.

번화한 거리에 소소한 볼거리도 있다. 1869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시계탑(Kröpcke-Uhr)은 "만남의 광장"과 같은 이정표 역할을 한다. 거리 한복판의 큰 동상의 주인공은 극작가 쉴러(Friedrich Schiller). 그리고 건물들 틈에 특이한 조각도 있는데, 중년의 남성과 여성이 우산을 쓰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날씨에 상관없이 우산에서 물이 떨어져 하루종일 비를 맞는듯한 비주얼을 연출한다. 수시로 비가 내리는 독일의 날씨에 딱 어울리는 조각이다(겨울철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물은 떨어지지 않는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크뢰프케는 중앙역(Haputbahnhof)에서 에른스트 아우구스트 광장(Ernst-August-Platz)의 건너편 시가지를 통칭하는데, 그 중 가장 번화한 곳은 중앙역 정면, 갈레리아 백화점(Kaufhof Galleria) 좌측으로 난 큰 보행자 도로이다. 관광 안내소를 들르지 않을 경우 중앙역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크뢰프케의 지하까지 아케이드가 곧장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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