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위치한 엘리펀트 호텔(Hotel Elephant). 바이마르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호텔로 꼽힌다. 1696년 처음 지어졌으며, 그래서 역사적으로 많은 유명인들이 이 호텔을 거쳐갔다. 바이마르에 머물던 괴테(Goethe), 실러(Schiller), 헤르더(Herder), 리스츠(Liszt) 등이 이 곳에서 수시로 만나 교제를 나누며 바이마르 고전주의의 자양분을 쌓아나갔다고.
역사가 깊다보니 불명예도 피할 수 없었다. 히틀러(Hitler) 역시 이 곳의 단골 투숙객이었다. 그는 바이마르에 올 때마다 항상 이 곳에 머물며 마르크트 광장에서 사람들에게 연설을 했다. 결국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호텔은 문을 닫았다가 1955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
입구 위 2층 발코니도 항상 볼거리를 선사한다. 그동안 엘리펀트 호텔에 투숙했던 유명인들의 동상이 마르크트 광장에서 잘 보이도록 발코니에 서 있는 것. 역사적으로 투숙했던 유명인의 동상이 계속 교체되며 발코니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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