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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

두.유.Travel to Germany :: #104.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찾아온 곳 음악의 아버지 바흐(Johann S. Bach), 그리고 음악의 어머니 핸델(Georg F. Händel). 동시대에 활동하며 바로크 음악을 완성한 음악의 거장들이며, 이들이 확립한 음악의 법칙이 지금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이들을 가리켜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부릅니다. (여담이지만, 음악의 어머니라는 별명 때문에 핸델을 여자로 오인하는 분도 많습니다. 왜 그런 별명을 붙였는지는 알겠지만 세심하지 못한 다소 촌스러운 별명인데, 알고보니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별명은 그들이 활동한 유럽이 아니라 일본에서 현대에 들어 붙였다는 말이 많더군요.) 핸델은 활동하던 시기에 이미 유럽에 명성을 날린 톱클래스 음악가였고, 바흐는 그보다는 명성이 덜했지만 아무튼 나름의 인지도를 가진 탄탄한 음악가였습니다. 그런 .. 2018. 6. 18. 00:13 | 더보기
News | 뮌헨-퓌센 구간 열차 공사 많은 분들의 여행계획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사 소식을 전한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유명한 퓌센을 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뮌헨에서 레기오날반을 타고 당일치기로 여행한다. 그런데 뮌헨-퓌센 구간의 철로 공사로 인해 일부 구간에 열차가 운행하지 않고 대체 버스(SEV)가 운행한다. 공사 구간은 위 스케줄에서 Bus SEV로 나오는 부분이다. 겔텐도르프(Geltendorf)부터 부흘로에(Buchloe)까지. 그래서 뮌헨에서 기차를 타고 겔텐도르프에 내린 뒤 SEV 버스를 타고 부흘로에로 이동, 다시 기차를 타고 퓌센으로 가야 한다.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가 2시간 30분~50분 정도로 늘어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평일 기준으로 바이에른 티켓이 유효한 첫 열차(09:53)를 타고 퓌센에 갈 .. 2018. 6. 17. 23:24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03. 예거마이스터와 우니쿰 예거마이스터(Jägermeister)는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독일에서 만드는 술인데, 국내에서는 파티주로 소개되어 클럽에서 밤을 불태울 때 예거마이스터를 벗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예거마이스터의 본질은 "전통 허브술"입니다. 독일에서는 가정마다 상비약처럼 예거마이스터를 비치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 들어간 허브나 약재가 소화를 돕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식후에 한두 모금 마시기도 하고, 속이 더부룩할 때 약 대신 마시기도 합니다. 알콜 도수는 약 35도. 이 정도 되는 술 치고 쓰지 않은 술이 있겠습니까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예거마이스터는 쓴 맛이 강합니다. 그래서 노는 분위기에서는 예거마이스터가 어울리지 않다보니 이것저것 섞어마시는 유행도 생겼고,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예거밤(예거마이스터와.. 2018. 6. 16. 23:15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02. 그 중 특별한 베를린 장벽 얼마 전 청계천 부근에 설치된 베를린 장벽 잔해 기념물에 그래피티 예술가가 낙서를 해서 한바탕 난리가 났죠. 뭐라 욕하기에도 창피한 사건인지라 사고 친 당사자에 대한 코멘트는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니, 사고 친 예술가가 해명하기를, 베를린을 여행할 때 장벽에 이렇게 예술가가 낙서를 해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는 식으로 말했더군요. 아마 그는 위 사진 같은 장벽을 봤을 겁니다. 실제 베를린에 있는 베를린 장벽 중 낙서로 훼손된 케이스는 꽤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베를린 장벽은 통일과 함께 무너진 게 아닙니다. 통일되기 1년 전에 먼저 무너졌습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동서독은 약 1년간 통일 협상을 벌이다 1990년에 비로소 독일이 통일되었습니.. 2018. 6. 16. 09:26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01. 도르트문트의 독일 축구 박물관 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의 시작입니다. 지난 월드컵 우승국 독일이 하필 같은 조에 속한 관계로 한국도 시작부터 독일 축구의 클래스를 마주하게 생겼는데요이 말은 취소. 바로 그 클래스가 전시된 독일 축구 명예의 전당이 도르트문트(Dortmund)에 있습니다. 이름하여 독일 축구 박물관(Deutsches Fußballmuseum). 2006년 독일 월드컵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독일 축구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한 데 전시한 박물관을 만들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려 14개 도시에서 박물관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하는데요. 도르트문트가 선택받았습니다. 해외축구팬이라면 너무 잘 아시겠지만,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인기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홈그라운드이고, 유럽 전체를 통틀어 평균 관중 1위를 자.. 2018. 6. 14. 22:47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00. 가이드북이 필요한 이유 예를 들어볼게요. 어떤 식당에 가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후기를 찾아봤습니다. 여기는 피자가 맛있다네요.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또 피자 얘기를 하네요. 그러면 저도 망설임 없이 피자를 주문하겠죠. 실제로 맛이 있네요. 저도 후기를 남깁니다. 여기는 피자 맛집이라고. 그러면 그 후기를 본 또 다른 사람도 피자를 먹겠죠. 어쩌면 이 식당은 피자보다 리소토가 죽여주는 곳일지도 모르는데, 다수의 경험에 기반을 둔 인터넷상의 정보에서는 피자 맛집으로 그냥 규정이 되어 버립니다. 물론 이것은 극단적인 예입니다. 피자 맛집에서 다른 음식을 주문했다가 설령 맛이 없다 해도 1~2만원의 손실만 발생하니까 "모험"을 해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그런 "모험가"들이 파스타도 평가하고 리조또도 평가하고 샐러드도 평가할 테니 다.. 2018. 6. 14. 21:39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099. 3개국 프리패스, 보덴제 티켓 하루 14유로 비용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개국에서 기차/버스/페리를 무제한 탈 수 있는 티켓이 있습니다. 3개국 프리패스, 보덴제 티켓(Bodensee-Ticket)입니다. 우선 먼저 이야기하자면, 위 문장에 거짓말은 없습니다만 마케팅 목적으로 과장된 표현입니다. 3개국에서 무제한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는 건 맞는데, 그 3개국이 보덴 호수(Bodensee) 연안으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보덴 호수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개국의 국경이 되는 매우 넓은 호수입니다. 호수의 면적이 571km². 이렇게 이야기하면 얼마나 넓은지 감이 잘 안 잡히시죠? 서울의 면적이 605km²입니다. 호수 하나가 서울의 95% 정도 되는 엄청난 사이즈입니다. 알프스 산맥에서 생성된 청정호수인지라 유럽인의 레저 휴양.. 2018. 6. 12. 23:54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098. 라인강 유람선 요금 및 시간표 라인강 유람선은 독일의 대표적인 투어 상품 중 하나입니다. 무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라인강 중상류 계곡(Oberes Mittelrheintal)을 배 타고 유람하는 상품이죠. 라인강이 흐르는 긴 구간 중 빙엔(Bingen)부터 코블렌츠(Koblenz)까지의 구간은 양편에 산이나 언덕이 줄지어 있어 문자 그대로 계곡이 펼쳐지는데, 그 산과 언덕 위에 수십개의 고성이 서 있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게다가 이 구간 내에 그 유명한 로렐라이(Lorelei)까지 포함되어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이 구간에서 운행하는 유람선은 와인으로 유명한 라인강변의 도시 뤼데스하임(Rüdesheim am Rhein)부터 코블렌츠까지 연결합니다. 총 4시간 정도 걸리는 긴 구간인데요. 너무 오래 배를 타는 것도 지루할 .. 2018. 6. 8. 18:47 | 더보기
News | 루프트한자, 2018년 세계2위 항공사로 선정 미국의 항공소송 대리업체 에어헬프(Airhelp)라는 곳에서 매년 72개 항공사의 순위를 집계하여 발표한다. 공신력 있는 순위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소송을 위한 고객 민원과 전문자료 등을 취합해 발표하는 것이기에 참고할만한 자료는 된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Lufthansa)가 2018년 항공사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정시운항(7.6) 점수는 낮은 편이지만 서비스 퀄리티(9.5), 클레임 처리(8.6)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3위는 각각 카타르항공과 에티하드항공으로 중동계 항공사가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10위권에 아시아 항공사는 싱가포르항공(4위)이 유일하다. 아무래도 여행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퀄리티에 대한 흥미가 높을 텐데, 이 분야만 놓고 보면 싱가포르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가 9.8로 .. 2018. 6. 7. 14:14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097. 여행자 보험 여행자 보험은 문자 그대로 보험입니다. 내일 당장 암 진단 받을 것 같아서 암보험 드는 게 아니듯이, 내가 여행 중 변을 당할 확률이 낮더라도 문자 그대로 만약을 대비한 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의료비가 엄청나게 비쌉니다. 혹시라도 큰 사고가 나서 수술이라도 받아야 하면 차 몇 대 값은 나갈 겁니다. 예전에는 이걸 집 한채 값이라 표현했는데 지금은 집값이 비상식적이라 패스합니다. 보험료가 비싸면 모르겠는데, 크게 부담되는 수준도 아니라서 가급적 여행자 보험은 들어두라고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만약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 할까요? 한 보험사의 다이렉트 보험 가입화면을 통해 부연합니다. 이것저것 많이 있는데 다른 건 다 무시해도 되고요. 딱 세 가지만.. 2018. 6. 7. 11:00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096. 독일철도패스 2018 가격 정리 독일 기차 및 철도패스에 대한 내용은 참 많이 정리했는데, 정작 독일철도패스가 얼마라는 가격 정리는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그래서 간단히 2018년 독일철도패스 가격을 정리합니다. 개시한 날부터 연속으로 사용하는 연속권(Consecutive), 개시한 날부터 유효기간 1개월 내에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사용하는 선택권(Flexi)의 가격은 위와 같습니다. 당연히 금액의 단위는 유로입니다. 이 중 일반적인 성인 여행자는 Adult 요금을, 만27세 이하의 유스 여행자는 Youth 요금을, 2인이 함께 여행할 경우 Twin 요금을 확인하면 됩니다. Twin은 2인 요금입니다. 참고로 유스 나이 기준은 만12~27세입니다. 개시일 기준으로 만27세를 초과하지 않았다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개시.. 2018. 6. 6. 21:34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095. 공항에서 맥주를 만든다고? 공항에서 맥주 파는 건 별로 대단한 이슈가 아닙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맥주를 만들어 판다면 어떨까요? "뭘 그렇게까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고, "엄청 비싸겠네"라는 선입견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기는 뮌헨입니다. 맥주의 주도(酒都) 뮌헨의 관문인 뮌헨 공항이라면 남들이 만든 맥주를 유통해서 파는 것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공항에서 직접 맥주를 양조해 판매합니다. 물론 시중에서 파는 맥주와 가격은 비슷합니다.뮌헨 공항의 맥주 비어홀 이름은 에어브로이(Airbräu)입니다. 뮌헨 공항에는 MAC라는 쇼핑몰이 있습니다. 비행기 탈 사람도 갈 수 있지만 뮌헨 시민들이 전철 타고 와서 데이트하고 쇼핑하고 밥 먹고 가는 곳인데요. 에어브로이가 여기에 있습니다. 뮌헨 시내에는 호프브로이 하우스, 파울라너 등 .. 2018. 6. 6. 15:28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094. 꽃할배가 선택한 독일, 다섯 가지 키워드 대한민국에서 여행예능의 신세계를 연 가 3년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컴백하면서 그 여행지를 독일로 정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일단 저는 앞선 세 시즌을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라진 빼고 TV를 전혀 보지 않는 제가 예능 프로그램의 이름과 포맷을 알고 있다는 자체가 이 프로는 엄청난 인기 프로임을 증명합니다. 그 대단한 가 독일을 간다니까 당연히 저에게는 큰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출연진은 이제 막 독일로 출국했다 하고, 어디를 갈지 어떤 이야기를 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름 독일여행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는 "자칭"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런 것들을 이야기해줬으면 하는 기대는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파리의 에펠탑, 영국은 런던의 빅벤이나 뮤지컬, 체코는 프라하의 카를교 등 각 .. 2018. 6. 6. 00:47 | 더보기
[6월 북이벤트] 독일여행책 5권을 골라 받는 찬스! - 종료 취재와 신간 작업 및 개정작업이 한꺼번에 겹쳐 5월에는 북이벤트를 진행하지 못했네요. 대신 6월에 규모를 키워서 북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제가 쓴 책 5권 중 필요한 책을 골라 신청하시면 추첨을 통해 각 서적당 5명을 선정하여 보내드립니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참여 신청은 네이버 포스트에서 가능합니다. [바로가기] 총 25권을 드리는 이번 북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18. 6. 4. 11:20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093. 라이프치히 바흐 축제 2018 매년 6월 라이프치히(Leipzig)에서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J. S. Bach)를 기리는 클래식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합니다. 약 10일간 라이프치히 곳곳의 실내와 실외에서 바흐의 곡을 연주하는데, 축제 기간 중 100여차례의 공연이 열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름하여 바흐 축제(Bachfest). 올해도 6월 8일부터 17일까지 바흐 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의 역사는 1900년대 초반까지 거슬러올라갈 정도로 유서깊은 행사이며, 1999년부터 바흐 아카이브(Bach-Archiv; 바흐의 음악을 연구하고 대중에게 소개하는 기관으로 라이프치히의 바흐 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가 축제를 주최하며 매년 하나의 테마를 정해 바흐의 음악을 다각도에서 해석하는 시도를 곁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바흐가 직접 지휘했던.. 2018. 6. 1. 12:34 | 더보기
2018년 6월 배경화면 (1920*1080) 햇볕 쨍한 6월의 시작. 드레스덴(Dresden)의 6월 어느 맑은 날을 배경화면으로 골랐다. 엘베 강변에 아름다운 건축물이 즐비한 구시가지 풍경이다. 관련 포스팅 : Dresden | #1-04. (1)레지덴츠 궁전 ※ 다운로드 주의사항- 사진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후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하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재배포는 허용하지만, 허가 받지 않은 편집과 수정 및 일체의 상업적인 사용은 금지합니다. 2018. 6. 1. 00:05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