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복(Bok)은 한인식당이라고 타이틀을 달았으나 엄밀히 말하면 아시아 식당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경영자가 한국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한국인 유학생에게는 할인을 해준다며 한국어로 안내문을 붙이고 있으니 틀리지 않을 것이다), 중국 요리, 태국 요리 등이 더 비중이 높고, 한식은 극히 일부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비스 형태로 빨리 만들어 빨리 먹거나 포장해 가는 방식의 레스토랑이라 일반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은 저렴한 편. 그래서 독일인들도 많이 찾는다. 위 사진은 김치 스프인데, 김치찌개와 엇비슷하다. 여기에 밥을 추가로 시킨다면 5 유로 이내의 비용으로 한 끼 식사도 가능.
단, 이 곳의 김치 맛은 늘 들쭉날쭉이라고 한다. 아시아 식당이기에 주방에 여러 국적의 요리사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날 누가 김치를 담그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 같다. 어떤 날은 제법 김치라고 부를만한 맛을 내고, 어떤 날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배추 샐러드가 된다고 하니, 복불복이라 생각해야 할 듯.
* 찾아가는 법
함부르크-알토나 역(Hamburg-Altona)에 내려 정문으로 나오면 파울 네퍼만 광장(Paul-Nevermann-Platz)이 나온다. 레스토랑은 광장 한 쪽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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