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울리히와 아프라 교회(St.Ulrich und St.Afra)는, 한 마디로 이야기해서 성 울리히 교회와 성 아프라 교회 두 곳이 합쳐진 교회이다. 그런데 성 울리히 교회는 개신교 교회, 성 아프라 교회는 카톨릭 교회이다. 서로 다른 종교의 교회가 하나로 합쳐진 것은 종교 화합을 상징한다. 개신교를 최초로 공인하고 종교의 자유를 인정한 1555년의 아우쿠스부르크 화의의 정신을 살려 지은 교회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성 울리히와 아프라 교회에는 입구도 두 곳이다. 두 교회가 분리된 별개의 예배당을 가지고 있기 때문. 색깔로도 구분된다. 회색 외벽의 작은 건물이 성 울리히 교회, 흰색 외벽의 큰 건물이 성 아프라 교회이다. 그러니 두 예배당을 모두 둘러보자. 내부는 눈에 띄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저마다의 개성이 느껴진다. 종교 화합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기 때문에 교황도 두 차례나 이 교회를 방문했었다고 한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매일 09:00~17:00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막시밀리안 거리(Maximilianstraße)의 끝이 성 울리히와 아프라 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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