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흐 강(Lech River)은 구 시가지를 관통하는 작은 개천이다. 그 위로 길을 덮어 지하로 흐르는 구간이 많지만 일부는 지상으로 흐르고 있다. 레흐 강이 지상으로 나와있는 주변 지역을 레흐 지구(Lechviertel)라고 부르는데, 이 주변은 아우크스부르크 구 시가지의 주거 지역이면서도 수공업자들이 모여 살던 전통이 남아 오늘날에도 주택 사이로 간간히 수공예품을 파는 공방이 눈에 띈다.
아기자기한 주택들과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작은 운하, 그리고 드문드문 쇼윈도우 너머로 보이는 정교한 수공예품 등의 조화가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특정 장소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한 지역을 지칭하기 때문에 골목마다 다 둘러보기는 사실상 무리가 있지만, 곳곳에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레흐 지구의 가장 주요 지역을 관통하여 모리츠 광장(Moritzplatz) 쪽으로 빠질 수 있도록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니 표지판을 따라 구경하자.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포겔 문(Vogeltor)을 지나자마자 다시 좌회전하여 구 시가지로 들어와 앞이 막힌 삼거리까지 직진하면 이 골목부터 레흐 지구가 시작되며 이정표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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