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랄준트는 마치 바다 사이의 섬과도 같은 구 시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 구 시가지로 들어가기 때문. 물론 엄밀히 말하면 바다를 건너는 것이 아니라 호수를 건너는 것이므로 슈트랄준트는 내륙이 옳다. 하지만 넓은 호수를 가로질러 건너갈 때 마치 바다를 건너는듯한 착각을 느끼게 될 것이다.
구 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좁은 구 시가지 곳곳에서는 지금도 옛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슈트랄준트의 고색창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청사(Rathaus)가 있는 구 마르크트 광장(Alter Markt)이 구 시가지의 중심. 구 마르크트 광장을 가로질러 항구(Hafen)에 도착하면 비로소 슈트랄준트의 진면목을 모두 볼 수 있게 된다. 시가지가 작아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구 시가지의 좁은 골목은 군데군데 공사중인 것이 시선을 흐리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게 매력적인 소도시의 모습을 상당 부분 간직하고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항구의 반대편으로는 슈트랄준트의 옛 성벽도 보존되어 있다. 그러니 한 쪽으로는 바다가, 다른 한 쪽으로는 성벽이 든든히 지켜주었을 중세의 시가지를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산책해보자. 박물관이나 교회 관광보다는 이러한 시가지 산책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
추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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