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카(Basilika)는 엄밀히 말하면 종교 목적의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교회는 아니지만 사실상 교회 건축의 근간이 된 로마 시대의 건축을 말한다. 콘스탄틴 바실리카(Konstantinbasilika)는 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만든 바실리카로 4세기경에 만들어졌다. 황제를 알현하기 위한 용도였으며, 팔라틴 홀(Aula Palatina)이라고도 부른다. 방이 나뉘지 않은 단일 건물로 따지면 로마 시대의 건축 중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것으로 꼽힌다.
중세에는 트리어 대주교가 머무는 관저였으며, 1600년대에 선제후 궁전(Kurfürstliches Palais)이 바로 이웃하여 건축되면서 콘스탄틴 바실리카는 선제후의 회관과 같은 용도로 사용되었다. 오랜 세월동안 건물이 많이 변형되었다가 19세기 말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Friedrich Wilhelm IV)의 명으로 원래 로마 시대의 스타일로 다시 지었다. 다만 외부만 복원되었을 뿐 내부는 당시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재건 이후부터는 교회로 사용되고 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크게 파손되었다가 다시 복구되었다. 내부는 거대한 규모와 달리 일체의 장식이 없어 화려하지 않지만 웅장한 느낌을 준다. 한 쪽 벽에는 건물의 역사에 대한 자료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옛 건물에서 나온 동상들이 따로 진열되어 있다.
콘스탄틴 바실리카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트리어 로마 유적에 포함된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선제후 궁전과 붙어있으며, 바로 왼편에 입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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