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덴바덴 시가지와 기차역(Bahnhof)이 왜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나 했더니, 시가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옛 기차역(Alter Bahnhof)이라는 건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시가지 가까이까지 기차가 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은 기차가 들어오지 않으니 "옛 기차역"이라 부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기차역 건물은 완전히 다른 용도로 개조되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여름마다 열리는 클래식 음악축제인 "바덴바덴 페스티벌"이 열리는 축제 극장(Festspielhaus)이 된 것이다. 1998년에 옛 기차역사는 그대로 두고 그 뒤에 극장을 새로 지어 하나의 건물로 연결했다. 그래서 기차역의 대합실은 극장의 로비가 되었고, 기차역의 매표소는 극장의 매표소가 되었다.
축제가 열리지 않더라도 그 기이한 변신을 구경하기 위해 축제 극장을 찾는 사람이 많다. 마침 기차역에서 시가지까지 가는 버스가 축제 극장 앞을 지나므로 잠시 내려서 구경하고 가기에도 적당하다.
개장시간 및 입장료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카라칼라 온천(Caracalla-Therme) 앞에서 244번 버스를 타고 축제 극장 앞 정류장에서 하차(4분 소요). 244번 버스는 기차역까지 간다.
'도시정보 > 바덴바덴'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den-baden | etc. 브람스 하우스 (0) | 2014.08.29 |
---|---|
Baden-baden | etc. 파베르제 박물관 (0) | 2014.08.29 |
Baden-baden | #12. 카라칼라 온천 (0) | 2013.08.01 |
Baden-baden | #11. 프리드리히 온천 - 로마 목욕탕의 터 (0) | 2013.08.01 |
Baden-baden | #11. 프리드리히 온천 (0) | 2013.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