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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바이로이트

Bayreuth | #03. 반프리트 하우스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가 바이로이트에 정착하며 자신의 집으로 지은 건물이다. 반프리트 빌라(Villa Wahnfried)라고도 부른다.


반프리트는 독일어로 "망상"을 뜻하는 Wahn, "평화"를 뜻하는 Frieden이 합쳐진 것이다. 바그너가 직접 이름을 지었으며, "망상 속 평화"를 의미한다. 1874년 건축.


건물 정면의 흉상은 루트비히 2세(Ludwig II)다. 바그너를 너무도 아꼈던 이 "미치광이 왕"은 바그너의 구상대로 바이로이트에 극장이 건설되도록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았을뿐 아니라 바그너의 저택을 짓기 위한 공사비도 전액 부담하였다고 한다.


바그너는 그의 아내 코지마(Cosima)와 여기 살다가 1883년 사망했다. 그리고 바그너와 코지마의 시신은 이곳 뒤뜰에 안장되었다.


1976년부터 바그너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의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단, 현재 박물관 리모델링을 위해 임시 휴관 중인 상태. 아직 재개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궁정 정원(Hofgarten) 바로 옆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