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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뮌헨

München | #3-06. 독일 박물관

독일 박물관(Deutsches Museum; 그냥 도이치 박물관 또는 국립 독일 박물관이라고도 한다)은 "가장 독일다운 박물관"이라고 이야기해도 틀림없다. 흔히 박물관이라고 하면 회화, 조각, 화석, 골동품 등 무언가 역사와 전통을 가진 문화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들을 전시하는 것을 떠올리는데, 국립 독일 박물관은 "기계"를 전시하는 곳이라는 점이 그야말로 독일답다.


독일은 일찌감치 기계 기술이 발달한 나라. 그래서 기계와 관련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 기계들의 모형이나 실물을 전시하고, 기계의 원리를 설명하며, 어떤 것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며두었다. 라이트 형제가 만들었던 인류 최초의 비행기 역시 이 곳에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규모도 엄청나게 크다. 전시실을 고려하지 않고 순수히 복도 길이만 다 더하면 13km. 그러니까 전시실을 구경하는 시간을 빼고 그냥 이동하는 시간만도 도보로 3시간은 족히 걸린다는 뜻이니, 전시실 구경까지 더하면 하루종일로도 부족할 것이다. 따라서 기계공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신이 흥미를 느낄만한 분야의 전시실을 골라 둘러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치 베를린(Berlin)의 박물관 섬(Museumsinsel)처럼, 뮌헨의 국립 독일 박물관도 이자르 강(Isar River) 중간에 형성된 섬 위에 만들어졌다. 이 섬 역시 박물관 섬이라고 부른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자르 문(Isartor) S-bahn 역 사거리에서 츠바이브뤼켄 거리(Zweibrückenstraße)를 따라 다리를 건너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에는 국립 독일 박물관도 일요일 방문으로 함께 두었으나 이 곳은 일요일 할인 행사가 없다. 또한 일요일에 할인되는 5개 박물관을 모두 다 보고 이 곳까지 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적절히 배분하는 것을 전제로 동선을 정한 것이므로 자신만의 일정을 정할 때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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