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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독일-스위스 ICE 열차 일시 중단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서쪽에서 바덴바덴, 프라이부르크 등을 지나 스위스 바젤로 들어가는 ICE 기차 루트는 독일-스위스 이동 시 매우 요긴하게 활용된다. ICE 기차가 바젤을 지나 취리히 또는 인터라켄까지도 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당 구간 중 독일의 라슈타트(Rastatt)라는 곳부터 바덴바덴(Baden-baden) 사이의 구간이 공사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었다. 이에 따라 독일-스위스를 오가는 ICE 열차가 모두 운행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


안 그래도 독일철도청 접속할 때마다 이 부근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시뻘건 글씨로 공지가 떠 있는 것을 여러차례 보았는데, 도저히 해결이 안 난 것인지 아예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라슈타트-바덴바덴 구간은 임시 버스(SEV)가 다닌다고 한다.


예전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취리히까지 간다면 ICE로 한 번에 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라슈타트까지만 IC 열차로, SEV 버스로 바덴바덴까지, 다시 IC 열차를 타고 국경의 바젤 바트 역까지, 그리고 스위스의 IC 열차로 갈아타서 취리히까지 가야 된다. 몹시 불편해졌다.


공사 일정은 10월 7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단, 독일의 특성상 공사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니 독일철도청의 공지를 확인할 것. 열차 스케줄을 조회할 때 IC, SEV, IC 식으로 여러 번 환승하라고 나오면 공사가 안 끝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아울러 문제 구간의 영향 때문인지, 기존에 뮌헨/슈투트가르트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던 ICE 열차도 운행이 중단되고, 대신 뮌헨/슈투트가르트에서 만하임(Mannheim)까지 갔다가 환승하여 파리로 가는 스케줄로 바뀌었다. 1회 환승이지만 모두 ICE이고 소요시간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슈투트가르트-파리 직해 TGV 열차는 정상 운행중인 것 같다.


독일철도청 공지에 따르면, 기존에 이미 티켓을 구매한 사람은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되고, 또는 그 티켓을 가지고 우회하는 루트의 열차를 타도 문제없다고 나와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