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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나치 구호가 울려펴진 축구장

체코 프라하에서 9월 2일 열린 독일과 체코의 월드컵 예선경기 도중 독일 관중석에서 나치 집권기의 승리구호나 인종차별적 발언이 나왔다고 한다.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독일 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는 관례를 깨고 인사 없이 바로 퇴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선수들과 감독 모두 독일 관중의 이러한 행동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한다.


훌리건들은 심지어 독일이 득점했을 때에도 야유를 했다고 한다. 골을 기록한 티모 베르너가 RB라이프치히 소속인 것으로 미루어, 지역 라이벌인 드레스덴의 원정 독일인들로 추정된다.


독일의 극우주의자들은 여전히 소수에 그치지만 그들의 행동은 점차 과격해지는 경향이 있다. 독일인에게 있어 "공기"와도 같은 축구에서조차 극우가 망동을 벌이는 것은 다소 우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