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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여행 전략 세우기

독일여행 전략 세우기 | (3) 무엇을 볼까? - ⑤ 자연

<독일여행 전략 세우기>는 총 9편의 글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의 방향을 잡아주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독일여행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독일여행 가이드북 <프렌즈 독일>도 이 전략과 궤를 같이 합니다.



자연 (Natur)


유럽에서 거대한 스케일의 아름다운 자연 그 자체를 보고 싶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곳이 스위스이다(일단 북유럽은 차치하자). 하지만 스위스의 살인적인 물가가 두렵다면, 당신은 독일에서도 스위스 못지않은 아름다운 대자연의 위엄을 경험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알프스 산맥은 스위스뿐 아니라 독일에도 그 가지를 뻗친다. 알프스 산맥의 독일 최고봉인 추크슈피체(Zugspitze)가 대표적인 곳. 알프스 산맥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산지가 많은 독일의 특성상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은 독일 동서남북 어디에나 있다.

추크슈피체 Zugspitze
Garmisch-Partenkirchen | 2012.6.7.
▲독일 최고봉 추크슈피체에서 보이는 풍경. 등반열차와 케이블카를 이용해 편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깎아지른 설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산이 많기 때문에 크고 작은 강도 많고, 호수도 많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은 독일에서 이러한 자연을 훌륭하게 보존하고 있음도 물론이다. 강이나 호수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그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 높은 산자락은 훌륭한 겨울 스포츠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알스터 호수 Altersee
Hamburg | 2009.10.2.
▲수백년 전 댐을 만들다 측량을 잘못해 거대한 호수가 생겨버렸다. 이렇게 탄생한 함부르크의 알스터 호수는 도심 한복판에서 쾌적한 휴게 공간이 되어준다.

글리니케 호수 Glienicker See
Potsdam | 2012.5.16.
▲호수의 도시 포츠담. 5개의 거대한 호수가 도시를 둘러싸고 있다. 황제의 여름별궁이 있던 도시답게 그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로렐라이 언덕 Loreley
Am Rhein | 2011.9.15.
▲독일의 젖줄 라인 강(Rhein). 스위스에서 발원해 북해로 흘러나가는 긴 강이다. 특히 뤼데스하임 인근의 라인 강 계곡은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그 유명한 로렐라이 언덕도 이 구간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