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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Dresden | #2-03. (1)중앙 거리 누가 도시 한복판에 이런 매력적인 거리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알베르트 광장(Albertplatz)에서 구 시가지로 건너가는 아우구스투스 다리(Augustusbrücke)까지 이어진 중앙 거리(Hauptstraße)는 드레스덴 신 시가지를 지나쳐서는 안 될 가장 큰 이유이다. 넓은 보행자 전용 도로 양편에 가로수를 빽빽하게 심어 마치 숲 속에 들어온듯한 상쾌함을 주는 것으로 모자라, 가로수 사이사이 다양한 조각을 세워두어(일부는 훼손된 상태) 마치 궁전의 정원을 걷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 또한 거리 양편 가로수 너머에 늘어선 중세의 높은 건물들은 쇼핑센터나 박물관, 극장 등으로 이 거리가 하나의 휴식 공간이자 문화 공간이 된다. 벤치도 곳곳에 놓여있으니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 도.. 2013. 1. 4. 13:08 | 더보기
Dresden | #1-01. 프라거 거리 드레스덴의 중앙역(Hauptbahnhof)에서부터 구 시가지까지 이어지는 프라거 거리(Prager Straße)는 베를린(Berlin)이나 뮌헨(München) 등 대도시와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번화한 쇼핑가이다. 2007년에 방문했을 때 여기저기 거대한 건물이 공사중이었는데, 2012년에 방문했을 때도 새로운 건물을 쉴 새 없이 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만큼 드레스덴에서 신도시처럼 의욕적으로 재개발 중인 구역으로, 명품숍은 부족하지만 대중적인 브랜드의 상점과 백화점 등이 좌우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다가 보행자 전용 도로로서 그야말로 쇼핑의 천국이라 부를 수 있을만한 곳이다. 거리도 넓게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려도 복잡하지 않고, 거리 곳곳에 분수와 조각 등을 설치하여 분위기를 부.. 2013. 1. 3. 17:03 | 더보기
Münster | #10. 루트거 거리 중앙 마르크트 광장(Prinzipalmarkt)이 번성하기 전 구 시가지의 중심은 쾨니히 거리(Königsstraße)였다. 그런데 오늘날 쾨니히 거리보다 그 이면 도로인 루트거 거리(Ludgeristraße)가 더 번화가가 되었다. 옛 건물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현대식 건물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으며, 대부분 백화점이나 의류숍 등 쇼핑하기에 좋은 곳들로 꾸며져 있다. 보행자 전용 도로(물론 자전거는 다닌다)이므로 여유있게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루트거 교회(St.Ludgerikirche)에서 쾨니히 거리의 반대편이 루트거 거리이다. 여기서 다시 중앙 마르크트 광장 방면까지가 번화가이다. 크게 보기 2012. 12. 28. 22:04 | 더보기
Weimar | #02. 바이마르 아트리움 바이마르 아트리움(Weimar Atrium)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쇼핑몰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 일반 상점과 레스토랑, 영화관 등의 문화 시설이 복합적으로 자리잡은 현대식 건물이다. 사실 관광객이 굳이 들를 이유는 없지만,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가 입주해 있기 때문에 어차피 들르는 김에 한 바퀴 돌아보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그리고 건물 밖 계단에는 뜻밖에도 베를린 장벽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곳에 전시된 장벽은 베를린에서 가져온 "진품"이 맞다. 만약 베를린에 들를 계획이 없다면 아쉬운대로 이 곳에서 베를린 장벽의 실물을 구경해볼 수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 박물관(Neues Museum)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만약 신.. 2012. 12. 6. 21:02 | 더보기
Braunschweig | #09. 레지덴츠 궁전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은 브라운슈바이크 영주의 궁전. 1717년부터 건축이 시작되었으나 순탄치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미완성 상태인 1753년부터 궁전으로 사용을 시작하였으나 이후에도 파손이 반복되어 끝내 2차 세계대전 후인 1960년 아예 궁전이 철거되었다. 이후 2007년에 이르러서야 다시 궁전이 재건되었으며, 철거 당시의 잔해나 부품 600여점이 재건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옛 자료사진을 활용하여 최대한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만들었다고 하지만, 내부가 현대식 쇼핑몰 슐로스 아르카덴(Schloss Arkaden)으로 사용되면서 쇼핑몰을 위한 추가 건물이 궁전 바로 뒤에 지어졌다. 옛 궁전 내부에 현대식 백화점이 영업 중인 것이 매우 특이하다. 슐로스 아르카덴은 우리가 흔히 보아.. 2012. 12. 5. 23:28 | 더보기
Ingolstadt | Info. 잉골슈타트 빌리지 익스프레스 버스 다른 나라의 쉬크 아울렛(Chic Outlet) 매장들이 그러하듯, 잉골슈타트 빌리지 역시 인근 대도시에서 빌리지까지 왕복하는 익스프레스 버스가 운행한다. 오전에 잉골슈타트로 출발하여 오후 늦게 돌아오도록 왕복 스케쥴이 짜여있는 것도 유사하다. 익스프레스 버스가 다니는 곳은 뮌헨(München)과 뉘른베르크(Nürnberg) 두 곳. 이 중 뮌헨에서는 월~토요일 매일 운행하며, 뉘른베르크는 2012년 12월에는 매주 목,토요일에, 2013년에는 매주 첫번째 토요일에만 운행한다. 따라서 뮌헨에서 다니는 것을 위주로 계획을 세우는 편이 나을 듯. * 버스 스케쥴- 뮌헨 중앙역(Hauptbahnhof) 앞에서 09:30 출발, 잉골슈타트 빌리지에 약 11:15 도착- 뉘른베르크 중앙역(Hauptbahnhof).. 2012. 11. 29. 14:50 | 더보기
Ingolstadt | #12-2. 잉골슈타트 빌리지 최근 대도시 주변에 시골 마을같은 아울렛이 들어서는 것이 유행. 대도시 뮌헨(München)의 근교에도 그러한 아울렛이 들어섰는데 그것이 바로 잉골슈타트 빌리지(Ingolstadt Village)이다. 런던의 비스터 빌리지(Bicester Village) 등 빌리지 아울렛으로 유명한 쉬크 아울렛(Chic Outlet)에서 만든 것. 런던 등 다른 유럽 대도시 기준으로 보려니 잉골슈타트 빌리지가 뮌헨 근교 아울렛처럼 인식되지만, 원래부터 근교 여행에 최적화된 독일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이 곳은 뮌헨이 아니라 잉골슈타트의 아울렛으로 인식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고 본다. 아주 고가의 명품들보다는 발리, 마이클 코어스, 에스카다, MCM 등 중고가 브랜드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월 상품을 제법 저렴한 가격으로 판.. 2012. 11. 29. 14:39 | 더보기
Heidelberg | #09. (1)마르크트 광장 구 시가지의 중심이 되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광장 중앙에 거대한 성령 교회(Heiliggeistkirche)가 위치하고, 그 사방으로 시청사(Rathaus) 등 건물들이 둘러싸면서 형성된 광장이다. 대학광장(Universitätplatz)에서도 가깝고, 중앙 거리(Hauptstraße)도 이어지며,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이나 카를 테오도르 다리(Karl-Theodor-Brücke) 등 주요 관광지의 지척에 위치하여 항상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광장 주변의 건물들은 주로 레스토랑이나 상점, 카페, 호텔 등으로 사용 중이다. 특히 마르크트 광장과 카를 테오도르 다리 사이를 연결하는 슈타인 골목(Steingasse)은 짧은 골목임에도 불구하고 양편에.. 2012. 11. 13. 23:03 | 더보기
Heidelberg | #05. 중앙 거리 중앙 거리(Hauptstraße)는 하이델베르크 구 시가지의 중심이 되는 거리. 보행자 전용 거리로서 양편에 다양한 상점과 백화점, 레스토랑, 카페 등이 줄지어 있다. 대학 도시답게 학생들이 즐겨 찾을만한 팬시한 상점도 많고, 관광 도시답게 기념품을 구입할만한 상점도 많다. 한 마디로, 밥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쇼핑을 하기에 모두 적합한 장소라는 뜻. 거리 중앙에 있는 교회는 프로비덴츠 교회(Providenzkirche). 이 교회의 작은 첨탑이 거리 양편에서 바라볼 때 건물들 위로 삐죽 튀어나와 괜찮은 그림을 연출한다. 그 외에도 중앙 거리 내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중세에 지어진 옛날 건물들이기 때문에 거리의 분위기도 그럴듯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립회관(.. 2012. 11. 13. 11:04 | 더보기
Lübeck | #08. 니더레거 카페 마치판(Marzipan)에 있어서는 독일에서, 아니 세계에서도 가장 유명한 가게로 손꼽을 수 있는 곳이 뤼베크에 있다. 니더레거(Niederegger)라는 이름의 카페.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건물이지만 그 내부가 의외로 넓다는 것에 놀라고, 그 넓은 공간에 일일이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마치판들이 진열되어 있음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매장 내에서 직접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물론 있고, 다양한 패키지의 선물 박스도 판매한다. 단지 간식거리로서 본다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명성을 감안하면 납득이 가는 수준이다. 그리고 여행 일정이 많이 남지 않았다면 귀국 길에 선물용으로 구입하기에도 괜찮을 것이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마치판의 종류가 매우 다.. 2012. 11. 5. 14:59 | 더보기
Bamberg | #02. 막시밀리안 광장 바로크 양식의 신 시청사(Neues Rathaus)가 위치하고 있는 네모 반듯한 광장은 막시밀리안 광장(Maximiliansplatz)이라 부른다. 구 시가지 내에서 가장 큰 광장이며, 주말에는 야채나 과일을 파는 시장이 들어선다. 또한 시내에서 축제나 큰 행사가 열리면 가장 0순위로 사람들이 집결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광장도 물론이지만 주변의 건물들이 크고 품위 있게 늘어서 있어 거리 전체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다. 부근의 건물들은 대부분 레스토랑이나 카페, 쇼핑센터, 의류매장 등이므로 북적거리는 분위기에서 유쾌하게 쇼핑이나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케텐 다리(Kettenbrücke)를 건넌 뒤 계속 직진하면, 활기가 넘치는 보행자 거리.. 2012. 9. 18. 15:59 | 더보기
Goslar | #08. 그로스 하일리히 크로이츠 Großes Heilige Kreuz는 같은 뜻의 영어 단어로 바꾸면 "Great Holy Cross", 즉 "큰 성스러운 십자가"라는 뜻인데, 우리말로 번역하기 애매하여 그로스 하일리히 크로이츠라고 적는다(독일어의 형용사 어미를 빼고 읽은 것). Großes가 붙은 것은 고슬라르에 또 하나의 Heilige Kreuz가 있는데, 이 곳이 더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해 붙인다. Heilige Kreuz, 즉 Holy Cross는 녹십자(Green Cross)나 적십자(Red Cross)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빈민 구호를 위한 자선단체이다. 이 건물이 지어진 것은 1254년. 당시 가난한 사람이나 환자, 고아, 순례자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내부는 언뜻 교회처럼 보이지만 .. 2012. 9. 15. 14:18 | 더보기
Rüdesheim | #03. 드로셀 골목 드로셀 골목(Drosselgasse)은 우리 말로는 참새 골목, 철새 골목, 티티새 골목 등 다양하게 번역된다. Drossel이 원래는 티티새(지빠귀)를 뜻하는데, 그것을 의역했는지 참새 골목 또는 철새 골목이라 이야기하는 자료도 많이 보인다. 이 곳은 뤼데스하임의 가장 번화한 곳. 좁은 골목 양편으로 와인숍과 레스토랑이 가득하며, 그들은 모두 포도 넝쿨로 치장하고 포도를 형상화한 갖가지 장식과 아름다운 간판으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그런 건물들이 한 데 모여 이루는 정취가 매우 활기차고 아름답다. 이 곳의 와인숍에서는 뤼데스하임 인근 포도산지에서 제작한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인 슐로스 요하니스베르크(Schloß Johannisberg)도 뤼데스하임 인근에서 만들어지는 것. 물.. 2012. 8. 23. 21:04 | 더보기
Bremen | #10. 뵈트허 거리 뵈트허 거리(Böttcherstraße)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베저 강(Weser River)까지 연결된 100여 미터의 거리이다. 역사적으로는 강과 시내를 오가는 중심이었기 때문에 물류의 중심지가 되었는데, 현대에 이르러 본래의 기능은 상실하고 대신 매력적인 상업지구로 변신하였다. 좁은 거리의 양편은 붉은 벽돌의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들로 가득하다. 이 건물들의 대부분은 브레멘에 기반을 둔 상인 루트비히 로젤리우스(Ludwig Roselius)가 지은 것들로, 그는 하나의 일관성 있는 테마를 가진 상업지구를 만들고자 하였다. 덕분에 레스토랑과 수공예숍, 갤러리 등 문화공간까지 어우러진 지금의 뵈트허 지구가 탄생할 수 있었다. 쇼윈도의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보는 것도 즐겁고, 높게 올린.. 2012. 8. 17. 17:38 | 더보기
Bremen | #07. 슈노어 지구 슈노어 지구(Schnoorviertel)는 특정 거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한 구역 전체를 지칭한다. 브레멘에서 상업건물이나 종교건물이 아닌, 주택건물의 구 시가지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브레멘이 한자도시로 번성할 때, 경제적 중심에 있었던 상인, 어부, 무역업자 등의 주택이 모여있던 곳이었다. 그래서 권력의 상징처럼 화려하게 무얼 과시하는 것은 없지만, 저마다의 개성과 품격을 가진 주택들이 여러 블럭에 걸쳐 모여있다. 대부분의 건물은 17~18세기에 지어진 것들. 전후 복구되는 과정에서 브레멘 시가 건물주에게 재정 지원을 해주어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을 이루어냈다. 오늘날에도 주택으로 사용되는 건물이 많고, 또는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등이 곳곳에 눈에 띈다. 이런 상점들.. 2012. 8. 17. 17:10 | 더보기
Nürnberg | #1-02. 수공예인 광장 일찌기 수공업이 발달했던 뉘른베르크에는 수공업의 장인들이 많이 거주하였다. 그들은 나무나 금속, 유리 등으로 다양한 수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하였는데, 그 수준이 매우 뛰어나 독일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뉘른베르크는 이후 그 명맥을 유지하여, 옛날 모습 그대로 장인들이 수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공방을 한 곳에 모아두었으니 그 곳이 바로 수공예인 광장(Handwerkerhof; 독일어 발음 그대로 한트베르커호프라고도 부른다)이다. 광장이라고 하기엔 좀 작은 규모. 양편에 수공예 장인들의 공방과 선술집이 아기자기하게 늘어서 있다. 오늘날의 표현대로라면 "쇼 윈도"라고 할 수 있을, 창문 앞의 자그마한 공간에 전시해둔 각 장인들의 작품은 탄성을 자아낼만큼 섬세하고 아름답다. 물론 마음에 드는 것은 구매도 가능하지만 .. 2012. 7. 14. 22:0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