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트 형제 몰케라이(Molkerei Gebrüder Pfund), 직역하면 "푼트 형제의 낙농장"이라는 뜻이다. 이 곳은 1879년 파울 푼트(Paul Pfund)가 동생 프리드리히 푼트(Friedrich Pfund)와 함께 개업한 유제품 가게. 낙농장(Molkerei)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우유를 생산하고, 그 우유로 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드레스덴 구 시가지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어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쉽지 않으나, 트램으로 연결되므로 관심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독일에서 최초로 연유를 개발하기도 했을 정도로 좋은 품질의 다양한 유제품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남다르다. 동서 분단 시절에는 구 동독 정부에 의해 국유화되었다가 문을 닫은 아픈 역사도 가지고 있으나 지금은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수준높은 유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1998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제품 가게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가게 내부는 사진 촬영 불가. 하지만 내부의 화려한 장식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독일의 유명 도자기 업체인 빌렐로이 앤 보흐(Villeroy & Boch)에서 만든 도자기 타일은 그 자체가 예술의 경지이다. 무슨 궁전의 방에 들어온듯한 느낌. 내부에서 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개장시간 : 월~토 10:00~18:00, 일 10:00~15:00
* 찾아가는 법
중앙역(Hauptbahnhof) 또는 신시가지 역(Dresden-Neustadt)에서 11번 트램을 타고 풀스니처 거리(Pulsnitzer Straße) 역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약 2분 더 가면 된다. 추천일정 중에서는 알베르트 광장(Albertplatz)에서 11번 트램으로 두 정거장이므로 쉽게 다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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