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통정보/기차

5. 좌석 예약 : (2)온라인 예약 방법

좌석 예약에 대하여 앞서 설명하면서 가급적 기차역에서 라이제첸트룸(ReiseZentrum)을 찾아가 예약하는 것을 권장한바 있다. 미리 예약한다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므로 굳이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기차역을 미리 방문하기 어렵거나 현장에서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유용하니 그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좌석 예약을 하는 경우에는 두 가지 상황이 있을 것이다. 첫째, 유레일패스(독일철도패스)를 가지고 있어 티켓을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좌석 예약만 하는 경우. 둘째, 티켓을 예매하면서 좌석까지 함께 예약하는 경우.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먼저 독일철도청 홈페이지에서 스케쥴 조회까지는 똑같이 진행한다. 유레일패스를 지참한 사람도 자신이 예약하고 싶은 열차의 시간대를 검색하면 된다.


※ 아래 스크린샷은 현재 독일철도청 홈페이지의 개편 전 화면이다. 그러나 인터페이스는 크게 차이가 없으므로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조회했을 때 어려운 점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1. 독일철도청 접속 후 스케줄 조회


2. 운임 종류 확인


3. 로그인


4. 예약 선택

좌석 선택과 관련하여 용어는 다음과 같이 이해하면 된다.


- Open saloon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기차칸

- Open saloon with table : 일반 기차칸 중에 테이블이 있는 좌석

- Compartment : 세 좌석씩 마주보고 있는 별실


- Window : 창가 좌석 / Aisle : 복도 좌석


- any : 아무 거나 상관없음 → 랜덤으로 지정


필자 개인적으로는 별실(Compartment)을 추천한다.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 내용 중에 언급되어 있다.

http://reisende.tistory.com/1102


예약을 마치면 내가 앉을 좌석의 번호가 지정된다. 티켓 구매까지 함께 한 경우에는 티켓에 좌석번호가 함께 기재되어 있고, 좌석 예약만 한 경우에는 좌석번호가 기재된 일종의 확인증을 출력할 수 있다.


좌석번호는 크게 객차번호와 좌석번호로 구분하는데, 객차번호(Wagen; Wg)는 여러 객차가 연결된 한 열차편에서 어느 객차에 내 좌석이 있는지를 표기하는 것, 그리고 좌석번호(Platz; Pl)는 그 객차 내에서 내 자리가 어디인지를 표기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가령, Wg. 37, Pl. 26 이라고 되어 있으면, 37번 객차에 26번 좌석이라는 뜻이다.


예약비용은 4.5 유로. 환승편이라면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전체 여정에 대하여 4.5 유로로 예약이 된다. 단, RE 등 지역열차는 예약제도가 없으니 환승편 중 지역열차가 포함될 경우 그것은 내 좌석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