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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2017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골프

2017년 11월까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폴크스바겐의 골프로 집계되었다. 전년도에 이어 여전히 시장 1위를 지키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최강자다. 판매량은 50만대 이상. 이것은 2위 차종보다 18만대 많은 압도적 1위에 해당된다.


하지만 폴크스바겐에게 마냥 좋은 소식은 아니다.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정도 감소했다. 이것은 배출가스 조작파문으로 브랜드의 신뢰도가 하락했을 뿐 아니라 디젤차 시장 자체가 축소되기 때문. 디젤차 분야에서 압도적인 최강자인 폴크스바겐으로서는 디젤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디젤차가 외면당하는 작금의 상황이 매우 큰 위기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10위까지의 순위에서 폴크스바겐 차종은 골프, 폴로(3위), 티구안(7위) 3종이 포함되었고, 폴크스바겐 그룹 산하인 스코다의 옥타비아(6위)까지 총 4종의 자동차가 순위에 올랐다.


이 중 2017년 출시된 신형 티구안이 전년 대비 30%의 판매 성장을 보인 것은 폴크스바겐의 위안거리가 될 듯. 유럽도 SUV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해치백인 골프와 폴로 대신 SUV인 티구안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10위권의 나머지 차종 중 독일에서 생산하는 자동차가 4종 더 있다. 미국 회사인 포드의 독일 공장에서 생산하는 피에스타(5위)와 포커스(8위), 미국 회사인 GM 계열이었다가 지금은 프랑스 회사인 PSA에 넘어간 오펠의 코르사(9위), 아스트라(10위)다.


나머지 2종은 르노의 클리오(2위), 닛산의 캐시카이(4위)다. 한국차 중에는 기아 리오(한국명 프라이드; 23위)와 현대 투싼(24위), 기아 스포티지(28위), 현대 i20(한국에서 판매하지 않음; 41위) 등 총 4종이 50위권에 들었다.